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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기업들 도심 이탈…차선은 고덕비즈밸리?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7 13:41

높은 임대료가 원인…강남권은 전년 3Q 比 8.7% 상승
강동 고덕비즈밸리 관심…올 4월 아이파크 더리버 개장

서울 강동구 '아이파크 더리버' 전경. /사진제공=아이파크 더리버

서울 강동구 '아이파크 더리버' 전경. /사진제공=아이파크 더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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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높은 임대료 때문에 서울 도심권역(CDB) 오피스에 둥지를 틀었던 기업들이 도심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5.6%를 기록했다. 특히 광화문·종로·서울역 등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은 9.6%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CBRE Korea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으며, 특히 강남권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도심권 대신 서울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1번가는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에서 경기 광명으로 사옥을 옮겼으며,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테이트타워남산에서 철수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말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강서구 마곡지구 ‘원그로브’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며, SK에코플랜트는 2027년 하반기 종로구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기업들은 이미 성남 판교, 광명, 평택 등으로 거점을 확대하며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서울 동부권 대표적인 상업업무 복합단지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인접하고, 올림픽대로와 강북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 고덕비즈밸리에는 IT, 보안,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27개 기업이 이전을 확정했다. 아주디자인그룹과 휴네시온 등 18개 기업은 이미 사옥을 짓고 입주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와 쿠쿠전자 등 9개 기업은 사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건축 연면적이 30만㎡(약 9만1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업무·문화 복합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가 개장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복합단지는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고, 이마트, CGV, 반트(Vantt) 피트니스 센터, 유명 식음료 매장 등도 문을 연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4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개장을 앞두고 고덕비즈밸리에서도 이곳이 랜드마크라는 평가가 많아 사무실을 찾는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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