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UV에 밀린 세단...현대차, 쏘나타·그랜저 재고할인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4 16:15

내연기관車 가운데 세단만 할인
핵심 시장 미국에서도 SUV에 판매량 역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표 세단인 쏘나타·그랜저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한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 그래도 세단 수요가 SUV로 많이 넘어간 상황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구매혜택으로 최대 265만원 할인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생산된 재고 물량에 대한 할인은 100만원이다. 이외에도 조건별 할인으로 전시차 할인(20만원), 포인트 지급(40만원), 재구매 할인(10만~40만원), 트레이드인(인증중고차 매각, 50만원), 베네피아→블루멤버스 포인트 전환(10만원), 굿프렌드(영업사원 등록 할인, 10만~15만원) 등을 내걸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제외)는 이달 최대 할인 혜택이 285만원 수준이다. 재고 할인 100만원을 포함해 할인 조건은 쏘나타와 거의 동일하다.

현대 쏘나타

현대 쏘나타

이미지 확대보기


쏘나타의 기본 가격은 2788만원으로, 재고 할인율은 차값의 최대 3.6% 수준이다. 내가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구하기 어려운 재고 할인 특성상 이 정도 할인율은 '파격'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현재 재고 할인에 들어간 내연기관차 모델이 세단인 쏘나타·그랜저가 유이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나머지 재고 할인 대상은 투싼 하이브리드, 전기밴 ST1이다. 캐즘 여파로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5(N 포함), 아이오닉6, 코나EV, 포터EV와 수소전기차 넥쏘는 특별할인 대상이다.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세단 효과로 반등했다. 세단 판매량은 1만67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배 늘었다. 다만 이는 작년 1~2월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중단으로 인한 기저효과다. 절대적인 수치는 SUV(1만9769대)와 크게 벌어졌다.

단위=대

단위=대



신형 세단 출시도 기약이 없다. 현대차는 일반적으로 5~7년마다 신차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진행한다. 2014년 7세대 쏘나타를 내놓은 후 5년이 지난 2019년 현행 8세대 쏘나타가 나왔다. 시기상 올해 9세대 모델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 개발 계획이 나오지 않는 것을 미뤄볼 때 가능성이 낮다.

해외 세단 수요 감소로 인해 쏘나타도 단종설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던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위상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달 미국에서 5334대가 팔렸다. 쏘나타보다 많이 팔린 모델은 투싼(1만6317대), 아반떼(1만163대), 싼타페(9562대), 팰리세이드(7806대), 코나(5629대) 등 5종이나 된다. 전략 차종인 아이오닉5, 싼타크루즈 등을 제외하면 쏘나타가 사실상 최하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대차 미국 모델별 판매량 2025년 2월. 단위=대

현대차 미국 모델별 판매량 2025년 2월. 단위=대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태원 "엔비디아는 두뇌, SK는 기억"…젠슨 황 '밴 플리트상' 축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미 양국의 AI·첨단기술 협력을 강조했다.29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2026 애뉴얼 갈라(Annual Gala)’에 참석해 올해 밴 플리트 상 수상자인 황 CEO를 위한 축하 건배사를 했다.최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와 SK의 협력 관계를 특유의 비유와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그는 “제가 젠슨을 만날 때마다 그가 던지는 첫 질문은 항상 ‘더 빠르게 만들 수 없나요’였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처럼, 우리도 같은 정신을 공유하고 있는 셈 2 ‘초격차’ 삼성SDI, AI 데이터센터 라인업 앞세워 아시아 정조준 삼성SDI가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기술 박람회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독자 개발한 최신형 원통형 LFP(리튬인산철) 제품까지 처음 공개하며 기술 초격차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삼성SDI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DCWA)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DCWA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 전세계 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UPS(무정전 전원장치) ▲BBU(배터리 백업 유닛) 3 LG이노텍, 자율주행 데이터 직접 확보해 센서 경쟁력 강화…국내서 플릿 운영 LG이노텍(대표이사 문혁수)이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플릿(특정 회사가 보유한 차량이나 항공기 전체 무리) 운영에 나선다.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서 모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센서 개발과 검증에 활용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LG이노텍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과 국내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실제 도로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계로 협력을 확대했다.우선 서울·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