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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초” 롯데百, ‘남성 자동 육아 휴직’ 3개월로 확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4 10:51

대기업 최초 ‘남성 자동 육아 휴직’ 1개월→3개월
男자동육아휴직 사용 부담 최소화 위한 업무 혁신도

롯데백화점이 남성 자동 육아 휴직을 3개월로 확대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남성 자동 육아 휴직을 3개월로 확대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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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4일부터 대기업 최초로 ‘남성 자동 육아 휴직’ 기간을 3개월로 전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23일부터 법정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변경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법령 개정 열흘 만에 선제적으로 육아 휴직 제도 개편에 나섰다.

남성 자동 휴직 제도는 남성 임직원 배우자의 출산에 따라 1개월간 의무 휴직을 하도록 한 육아 지원 제도로 2017년 대기업 최초로 롯데그룹이 도입하면서 저출산과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복지제도의 모범 사례로 꼽혀 왔다.

롯데백화점이 그룹에서 처음으로 남성 자동 육아 휴직의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면서, 임직원들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개월 연장된 법정 육아휴직 제도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특정 자녀를 대상으로 양 부모 모두의 육아 휴직 사용 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한 부모 및 중증장애아동 부모여야한다. 남성 자동 육아 휴직 기간을 개정 법령의 조건과 맞춤으로써 법령의 실효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제도 개편에는 휴직 사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업무 혁신안도 담겼다. 남성 임직원의 자동 육아 휴직 기간 동안 해당 부서의 업무 공백에 대비해 신규 인원을 충원하거나 업무 대행자에게 업무 분담 수당을 지급한다. 업무 대행자에게는 인당 최대 60만원을 3개월에 나누어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남성 자동 육아 휴직 사용률은 100%를 기록 중이다. 제도 시행 첫 해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임직원의 누적 인원은 총 501명에 달한다.

또한 이번 법령 개정으로 사내 육아휴직 제도의 자녀 연령 조건도 완화되면서,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임직원은 출산 휴직 및 휴가를 포함해 최대 4년 6개월의 육아 휴직·휴가를 확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육아 휴직 제도의 혁신 외에도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시 유급 휴가 2일을 지원하는 ‘우리 아이 첫 걸음 휴가’, 남성 임직원의 배우자가 태아 검진을 할 경우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 제휴 리조트를 1박 2일 여행을 지원하는 ‘태교여행’, 기혼 임직원과 배우자에게 산전 검사 비용 지원, 난임 휴가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차별화된 육아 복지제도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 같이 롯데백화점은 일찍부터 육아 문제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 해결에 적극 나서며 가족친화기업으로 대외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 가족친화기업 6회 연속 인증을 비롯해 아시아양성평등지수 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23년), 여성가족부주관 가족친화최고기업 선정(‘24년), 고용노동부주관 남녀고용평등 유공 대통령표창(‘24년), BPW Gold Award(‘25년) 등을 수상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기업이 노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테마”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육아 지원 정책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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