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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G-ABS 발행으로 중소·중견기업 녹색금융 지원 [금융공기업 ESG 성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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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2-03 00:00 최종수정 : 2025-02-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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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성장과 미래 세대의 기후위기 부담 경감을 목표로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해 5월 녹색금융 비전체계인 ‘그린파이낸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기업과 함께하는 녹색금융 동반자(Green Guarantee)’를 녹색금융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과제로는 ▲선도적 신사업영역 개척 ▲녹색성장 생태계 조성 ▲스케일업 성장사다리 확충▲녹색금융 지원 인프라를 구축 등을 추진한다.

2018년부터 6년간 녹색금융 공급금액이 연평균 11.1% 성장한 점을 중장기 계획을 반영해 오는 2030년까지 녹색보증 공급 목표는 누적 100조원으로 설정했다.

신보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기후대응기금의 출연을 바탕으로 지난 2022월 6월 ‘녹색공정전환보증’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저탄소 기술혁신 기업, 저탄소 사업전환 기업 및 저탄소 프로젝트 추진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23년 5138억원, 지난해 4107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발행도 늘리고 있다. 신보는 2023년 5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G-ABS을 발행했다.

환경부는 중소기업에 4%포인트, 중견기업에 2%포인트의 금리 차감 혜택을 제공하고, 신보는 0.2%포인트의 추가 인하를 제공한다.

2023년에는 1555억원, 지난해에는 2566억원의 G-ABS를 발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리인하 효과는 91억8000만원 규모다.

이외에도 신보는 2023년 신성장동력인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녹색 벤처기업 특례보증’에 이어 지난해 에너지 사용 감축량에 따라 보증료를 차감하는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해 공급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은 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시스템 DB를 활용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한 후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전기, 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이 확인 가능한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 내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신보는 온실가스 감축 약정 기업에 ▲최초 보증료율 0.3%포인트 차감 후 최장 5년간 건물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9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기술이 우수한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촉진하는 녹색금융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글로벌 녹색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활성화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신한은행과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친환경 버스 구입 기업에 총 150억원 규모의 시설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원 기업에는 95%의 보증비율을 적용하고 5년간 0.2%포인트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적인 관심으로 부상하기 전부터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녹색금융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녹색금융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G-ABS 발행으로 중소·중견기업 녹색금융 지원 [금융공기업 ESG 성과]이미지 확대보기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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