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 중구 뷔나에너지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및 LS마린솔루션 대표(왼쪽)와 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이미지 확대보기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해 8월 LS마린솔루션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저케이블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주사는 공급사와 시공업체가 수직계열화된 기업을 선호한다.
양사는 축적된 글로벌 경험과 국내 최장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완벽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는 "LS전선의 우수한 기술력과 검증된 실적은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풍력발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태양광, 풍력, 배터리 저장시스템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그린수소, 암모니아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인 뷔나에너지가 투자한 법인이다.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 등지에서 17GW에 달하는 해상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