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순익 1.2조원 달성…하나카드 성장세 '두각' [3분기 리그테이블-수익성]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8 06:00

전년동기 比 30% 증가…효율경영·대손비용감소 영향
하나카드 순익 증가폭 1위…ROA·ROE도 신한카드 제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2024년 3분기 수익성 지표 / 표 = 김하랑 기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2024년 3분기 수익성 지표 / 표 = 김하랑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금융지주 카드사(신한·국민·우리·하나카드)가 효율경영과 대손비용 감소로 총 1조2400억원에 달하는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조달·대손비용 증가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던 지난해 3분기와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특히 하나카드는 순이익·영업이익·ROA·ROE 등 전 수익성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 금융지주 카드사 4곳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2477억원이다. 전년동기(9572억원)대비 30% 늘어난 수준이다.

각사 별로 보면 신한카드가 금융지주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인 55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0% 증가했다. 이어 ▲국민카드 3704억원(36%↑) ▲하나카드 1844억원(44.74%↑) ▲우리카드 1402억원(19.42%↑) 순이었다.

순익 증가폭으로 보면 하나카드가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 3분기엔 순익 감소폭이 두번째로 컸던 것과 견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여기엔 하나카드 대표 상품인 '트래블로그' 시리즈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 우세하다.

이같은 순이익 성장에 힘입어 카드사들의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개선됐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에선 하나카드가 1.7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3분기 ROA가 가장 높았던 신한카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1년간 증가폭(0.48%p)도 4개사 중 가장 높았다. ▲신한카드 1.75%(0.27%p↑) ▲국민카드 1.64%(0.39%p↑) ▲우리카드 1.10%(0.05%p↑)로 뒤를 이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도 하나카드가 1위에 올라섰다. ▲신한카드 9.16%(1.07%↑) ▲국민카드 9.96%(2.15%↑)로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는 해당 지표를 공시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올해 카드사 모두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건 효율경영 기조의 영향이다. 업계는 각종 비용을 줄이고 카드론 등 고수익성 상품 위주의 영업을 이어갔다.

카드사들이 채권을 매각하면서 대손충당금 규모가 줄어든 점도 한몫했다. 지난해 3분기엔 고금리에 연체채권이 늘면서 대손충당금 규모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4개사 충당금 규모가 2조1822억원에서 1조8240억원으로 20% 가까이 줄었다.

하나카드의 경우 3분기 충당금 적립 대상 자산이 12조5000억원에서 12조1000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지난 7월과 9월 채무조정 중인 채권 등을 매각하면서다. 채권은 장기적 관점에선 카드사의 '자산'이지만 연체기간이 오래될 수록 건전성이 악화하고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진다.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전 영업이익 역시 4개사 모두 성장했다. 충전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1조3356억원)이었다. 이어 ▲국민카드(1조934억원) ▲우리카드(5260억원) ▲하나카드(4811억원) 순이었다.

충전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장 좋은 곳은 국민카드였다. 규모는 4개사 중 2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은 16.82%로 가장 컸다. ▲우리카드(13.90%↑) ▲신한카드(7.60%↑) ▲하나카드(4.51%↑)가 뒤를 이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기 상품 흥행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4분기에도 안정적인 우상향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자산관리 투트랙으로 건전성 제고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③]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자산관리회사 설립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두 축으로 신협 건전성 회복에 나선다. 취임 공약은 조직 개편과 부실채권 관리체계 고도화로 구체화돼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1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영업 개시를 목표로 신협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취임 이후 중앙회는 부실채권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2 박기호 LB인베 대표, 래블업 IPO 채비…글로벌 톱티어 VC 페달 [VC 2026 하반기 프리뷰 (2)]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무신사, 래블업 등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사 IPO를 앞두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향후 10년 목표 '글로벌 톱티어 VC 도약'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는 방침이 3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기업금융 중심 자산 성장…생산적금융 여신 1조7000억원 공급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캐피탈 기업금융 자산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늘렸다. 생산적 금융도 상반기에 1조7000억원을 공급, 투자금융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17일 우리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자산은 2조916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6310억원 증가했다. 기업금융, 자동차금융, 개인금융 자산 중 기업금융 자산이 증가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부문은 올해부터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취급하던 상품도 부동산 부분의 비중을 줄이고, 인수금융, NPL,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