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석용號 농협은행, 핵심이익 성장 주춤…충당금 기저효과에 순익 방어 성공 [금융사 2024 3분기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30 16:17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6561억…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이자이익 0.1%↑· 비이자이익 0.6%↓…대손충당금 55% 줄어

이석용 NH농협은행장./사진제공=농협은행

이석용 NH농협은행장./사진제공=농협은행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닫기이석용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핵심이익 성장이 주춤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악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건전성 지표 개선도 과제로 떠올랐다.

30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56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52억원)보다 3.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조1174억원)보다 1.6% 줄어든 6조171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데다 이자이익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친 결과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770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666억원)보다 0.1% 증가했다. 분기별 이자이익은 올 1분기 1조9829억원, 2분기 1조9317억원 등 1조9000억원을 상회했으나 3분기에는 1조8560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원화대출금이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이자이익 성장세가 제한됐다. 농협은행의 NIM(카드 포함)은 올 9월 말 기준 0.91%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축소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략적 자금 조달, 운용 등 체계적인 NIM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년 동기(274조1514억원)보다 4.1% 증가한 285조2996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같은 기간 3.0% 늘어난 135조3933억원, 기업대출이 4.6% 증가한 109조7636억원으로 대출 자산이 고르게 확대됐다.

반면 원화예수금은 지난해 3분기 303조9120억원에서 올해 3분기 302조5873억원으로 0.4%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511억원) 보다 0.6% 줄어든 1조44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이 4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이 5585억원으로 1.5% 줄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2조5299억원)보다 8.3% 증가한 2조7402억원을 나타냈다.

핵심이익이 줄고 일반관리비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 이상 성장한 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기인한다.

농협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26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46억원) 보다 54.8% 줄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년도에 추가 적립한 것에 대한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낮아졌다. 올 9월 말 기준 대손 충당금적립비율은 215.38%로 전년 동기(277.63%)보다 62.25%포인트 하락했다.

NH농협은행 2022~2024년 3분기 실적./자료=NH농협금융

NH농협은행 2022~2024년 3분기 실적./자료=NH농협금융

이미지 확대보기

수익성 지표는 부진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올 9월 말 기준 9.39%로 전년 동기 대비 0.3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0.54%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올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54%로 전년 동기(0.36%) 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같은 기간 0.14%포인트 상승한 0.48%를 나타냈다. 고금리 지속 및 경기 불안정성 증대 등의 영향으로 한계차주가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부실채권이 늘어난 탓이다.

농협은행의 9월 말 기준 자산 총계는 411조9701억원으로 전년 동기(402조4917억원 보다)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 하반기 우량 중소기업여신을 지속 추진하고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시행에 대응하여 신규 추진과 방어마케팅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2 “지금 사도 될까?” 답이 안 보인다면…하반기 투자, 4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주식은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다.서울 집값은 다시 뛰는데 더 기다려야 할지, 지금이라도 사야 할지 고민된다.금리는 움직이고 환율은 불안하다. AI와 반도체가 계속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것 같지만,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확신하기 어렵다.여기에 토큰증권(STO)과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영역까지 등장했다.도대체 지금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오는 9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번 포럼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사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보고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3 이광희號 SC제일은행, 4% 통장으로 고객 잡는다…수신·WM ‘투트랙’ 강화 이광희 행자이 이끄는 SC제일은행이 고금리 수신상품을 앞세워 대고객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일정 기간 거래가 끊겼던 고객까지 다시 끌어들이며 고객 기반을 넓히고, 이를 자산관리(WM)와 프라이빗뱅킹(PB) 등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이광희 행장 취임 이후 강조해온 ‘고객·영업 현장 중심’ 전략이 수신과 자산관리 양쪽에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자산관리 등 비이자 부문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4% Hi통장으로 신규·거래공백 고객까지 확보SC제일은행은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SC제일 Hi(하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