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박한 미 금리인하…수혜 기대되는 ETF는 무엇?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9 00:00 최종수정 : 2024-09-10 18:43

미 연준 ‘피벗ʼ 기정사실화…한은 동반 인하 기대감
리츠·채권·금 등 금리인하기 대표 수혜자산 주목

▲ 사진 = 이미지투데이

▲ 사진 =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이달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그리고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시점도 4분기로 좁혀지고 있다.

개미들의 관심도 리츠(REITs), 채권, 금(金)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된다. 이들은 금리인하기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자산인 탓이다.

리츠, 금리인하 시 수익성↑…규제 완화 정책도 호재

먼저 금리인하기 대표적 투자처로 꼽히는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임대료·매각 수익 등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상품 특성상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한다. 때문에 금리 인하시 리츠의 조달 비용이 줄어 수익성은 높아지게 된다.

정부가 규제 완화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점도 리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세법 개정안을 통해 2023년 연말까지 적용 예정이던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특례’를 2026년까지 연장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6월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경우 리츠 시장 규모는 15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또한 추가 세제 혜택 지원, 리츠 상장·공모 요건 완화 등도 검토하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과도하게 높인 실질금리를 ‘정상화’한다는 성격을 띠고 있다”며 “이는 금리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은 자산군일수록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리츠·부동산과 같은 대체 시장, 아시아 통화의 강세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리츠 ETF를 찾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는 13개의 리츠 ETF가 상장돼 있다.

자산운용사별로 살피면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의 KODEX 일본부동산리츠(H),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의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RISE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합성)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ACE 싱가포르리츠 ▲한화자산운용(대표 권희백)의 PLUS K리츠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기현닫기김기현기사 모아보기)의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우리자산운용(대표 최승재)의 WON 한국부동산TOP3플러스 등이다.

이들 중 연초 이후 9월 2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ETF는 키움운용의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17.49%)’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은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통해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선별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 ETF로 지난 2022년 5월 출시됐다. 기초지수는 ‘iSelect 리츠 지수’를 활용하며 8월 말 기준 구성 종목(PDF)은 ▲ESR켄달스퀘어리츠(18.73%) ▲SK리츠(17.03%) ▲롯데리츠(10.05%) ▲신한알파리츠(8.89%) ▲NH올원리츠(7.11%) 등이다.

같은 기간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한 상품은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로 1843억원이 몰렸다.

지난 2019년 7월 상장한 국내 최초 리츠 ETF인 이 상품은 국내 상장된 리츠, 인프라, 부동산펀드 중 시가총액 2000억 이상의 우량 자산을 선별해 분산 투자한다. ‘FnGuide 리츠부동산인프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맥쿼리인프라(15.66%) ▲SK리츠(14.73%) ▲ESR켄달스퀘어리츠(10.98%) ▲롯데리츠(9.64%) ▲제이알글로벌리츠(8.20%) 등이 편입돼 있다.

이자수익·매매차익 기대감 높아지는 채권형 ETF 주목

통상 채권 가격은 금리가 하락시 반대로 상승한다. 채권은 발행 시기에 이자율이 책정되기 때문에 높은 이자율의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는 금리인하시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자본차익) 모두를 얻을 수 있다.

채권은 불확실성이 큰 증시에서의 주식투자보다 변동성이 낮고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발행 기관이 부도·파산하지 않는 한 이자와 원금이 보장되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도 꼽힌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채권 지수가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며 뚜렷한 상승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에 최근 금리인하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ETF 시장에서는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투자 수요에 맞춰 채권형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운용사별 채권형 ETF 수를 살펴보면 ▲삼성·KB운용 29개 ▲한투운용 20개 ▲미래에셋운용 17개 ▲키움운용 13개 ▲한화운용 12개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11개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 임동순) 6개 ▲우리운용 4개 ▲하나자산운용(대표 김태우) 3개 ▲BNK·DB·흥국자산운용 1개 등 총 147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채권형 ETF 중 지난해 11월 상장한 ‘TIGER 24-12 금융채(AA-이상)’는 연초 이후 1조원 이상이 유입되며 1위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은 9월 2일 기준 1조5175억원으로 연초(4709억원)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

이 상품은 2024년 12월 만기의 AA-이상 우량 금융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했던 원금과 이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안정적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B운용의 ‘RISE 국채30년레버리지(합성)’로 26.78%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국채 30년 일간 수익률의 2배 성과를 추종하는 상품이며 ‘KAP 국채 30년 총수익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한다.

사상 최고가 경신한 금…투자 매력도 높인다

금 역시 금리인하 시기 가장 주목받는 자산 중 하나다. 통상 금은 금리가 인하되면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실제 올해 금 가격은 20% 이상 상승하며 뉴욕 증시의 수익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하며 금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금값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금값은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임박 신호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를 자극하는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가 불안할 때 진행되는데, 그 결과 경기 방어 특성을 가진 금은 더욱 강해질 명분을 얻었다”며 “추후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금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KODEX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인버스(H) ▲TIGER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ACE KRX금현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등 6개의 금 관련 ETF가 상장돼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1, 2위는 모두 한투운용의 ACE ETF가 차지했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골드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P GSCI Gold Excess Return Index’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03%로 나타났다.

수익률 25.26%로 2위에 오른 ‘ACE KRX금현물’은 금 현물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ETF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해 해당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NH아문디운용의 금 관련 이색 ETF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있다.

이 상품은 ‘NYSE Arca Gold Miner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 관련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편입 종목으로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VanEck Gold Miners ETF’를 비롯해 ▲뉴몬트(Newmont Corp) ▲아그니코이글(Agnico Eagle Mines Limited) ▲배릭골드(Barrick Gold Corp)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Wheaton Precious Metals Corp) 등이 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기자·주가조작 세력 결탁…특징주 기사 악용해 93억 부당이득 현직 기자들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해 특징주 기사를 시세조종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직접 선행매매에 나선 사실이 금융당국 수사로 드러났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 규모는 총 93억원을 웃돈다.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언론 보도가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신뢰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18일 회계사 출신 주가조작 총책 A씨와 현직 기자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는 등 총 7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수사 결과 A씨는 2020년부터 현직 기자 3명 등과 조직적인 주가조작 세력을 구성해 특징주 기사를 시세조종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 2 한양증권 "중앙일보·JTBC 익스포저 103억원 회수…추가 충당금 필요 없어" 한양증권이 중앙일보·JTBC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자금 회수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을 회수한 데다 담보 구조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충당금 설정 필요성도 없다는 입장이다.18일 한양증권은 중앙일보·JTBC 관련 자산에서 총 103억원 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양증권은 지난 15일 신탁계좌와 담보권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매출처로부터 발생하는 자금이 신탁계좌로 정상 유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실제 회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세부적으로는 지난 16일 중앙일보 매출채권 신탁계좌에서 43억7600만원 3 미래에셋증권,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계획…"주주가치 제고"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 등을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다.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자사주는 전량 소각 계획이다."주가안정·보통주-우선주 가격 괴리 완화"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취득 결정은 기존 최대 취득 규모(1030억 원) 대비 약 세 배 수준이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2000억 원, 1우선주 100억 원, 2우선주 900억 원이다. 1우선주를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 예상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다.취득 목적은 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취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