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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내실성장 전략 통했다…상반기 순익 전년 比 32.6%↑[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3 16:30 최종수정 : 2024-07-23 16:53

KB국민카드 2024 상반기 당기순이익 2557억원… 전년 동기 比 32.6%↑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진 = KB국민카드 홈페이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진 = KB국민카드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국민카드가 올 상반기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성장에 성공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의 내실성장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다.

23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1929억원) 대비 32.6% 증가한 25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달 비용 및 대손충당금 증가로 급락했던 순익 규모를 2022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KB국민카드 담당자는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실적 회원과 금융자산 성장,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상반기 KB국민카드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204년 상반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3371억원) 대비 16.9% 증가한 3940억원,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같은 기간 15.1% 늘어난 4184억원을 나타냈다.

조달비용과 대손충당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KB국민카드가 올 상반기 순익 증가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이창권 대표의 내실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전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카드사업(4.5%↑), 비카드사업(9.1%↑), 기타부문(7.7%↑)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2조 5900억원) 보다 5.1% 늘어난 2조 72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업수익이 순증했다.

꾸준한 성장세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이처럼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KB국민카드의 충전이익은 ▲2022년 상반기 5648억원 ▲2023년 상반기 6240억원 ▲2024년 상반기 7397억원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충당금전입액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수익성 지표도 올랐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 동기(1.34%) 대비 0.39%p 증가한 1.73%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8.37%) 대비 2.16%p 늘어난 10.53%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9%, NPL비율 1.1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3%p, 0.06%p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2%p, 0.22%p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연체율 관리 강화 및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체율, NPL비율이 높아지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충당금 전입액은 ▲2022년 상반기 2273억원 ▲2023년 상반기 3635억원 ▲2024년 상반기 4184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비례해 NPL커버리지 비율도 ▲2022년 상반기 364.2% ▲2023년 상반기 331.7% ▲2024년 상반기 348.7% 등 30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손실 흡수력 유지했다.

KB국민카드는 올 하반기 ‘본업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카드업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 ▲업권 최고의 내실 성장 역량 확보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력을 확보하고 이를 신성장동력 확보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통한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B2C에서 B2B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Biz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 2024 상반기 실적./ 자료 = KB금융지주

KB국민카드 2024 상반기 실적./ 자료 =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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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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