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스턴컨설팅그룹, 글로벌 핀테크 보고서 공개..."4개 트렌드 핀테크 업계 주도할 것"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26 20:00

2021년부터 글로벌 핀테크 시장 연평균 성장률 14%
"새로운 핀테크 기업 성공 공식은 건전성, 이익, 성장"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로고./사진 제공 = 보스턴컨설팅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로고./사진 제공 = 보스턴컨설팅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핀테크 매출이 연평균 14%씩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금 조달 규모와 기업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주요 핀테크 업체들은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26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QED 인베스터(QED Investors)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 2년간 14%에 달했다. 암호 화폐와 중국에 노출된 핀테크를 제외하면 21%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과 인도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통합 디지털 공공 인프라 투자를 통해 디지털 결제와 혁신의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핀테크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익성 있는 성장 중심의 이동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기존 ‘무조건적인 성장 추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로 이동하면서 평균 마진이 9%가량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수년간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과 커넥티드 커머스(Connected Commerce), 오픈뱅킹,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4가지 트렌드가 핀테크 업계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베디드 금융 시장은 2030년까지 3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베디드 금융에서 중소기업(SMB) 세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시장의 절반가량인 1500억 달러 정도다. 소비자와 기업 부문의 매출은 2030년까지 각각 1200억 달러, 50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기존 핀테크 업체들에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크고 오래된 은행들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커넥티드 커머스는 일명 ‘킬러 앱’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어 기대되는 분야다. 은행들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고객 충성도 제고, 중소기업 및 기업 고객에게 마케팅 채널 제공 등을 지원한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이 계속 압박을 받고 있고 고수익 환경서 예금이 범용 상품으로 전락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커넥티드 커머스는 은행들에게 새로운 미래 모델이 될 수 있다.

오픈 뱅킹은 은행업에서 미비한 영향력이나 광고업에서는 크게 발휘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픈 뱅킹의 중요성은 지속될 것이나 소비자 금융에서 경쟁의 근본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광고에 있어서는 거대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기반으로 보다 시의적절하고 타겟팅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통해 영향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생성형 AI는 생산성 향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뿐만 아니라 제품 혁신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업에서 생성형AI는 이미 생산성 향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핀테크 분야서는 ‘디지털 퍼스트’ 비용 구조로 코딩, 고객 지원, 디지털 마케팅 등 기술 혜택이 큰 분야에 크게 편중돼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제품 혁신 과정에서는 생산성 향상보다는 느리겠으나 곧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팍 고얄(Deepak Goyal) BCG 매니징 디렉터 겸 시니어 파트너는 “이제 핀테크 기업 성공의 초석은 수익성과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달려 있다”며 “이 요인들은 지속적인 투자 유치, 기업 운영 규모 확대, 가치 있는 기업으로서의 영속성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젤 모리스(Nigel Morris) QED 인베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금융 서비스 산업은 총매출 14조 달러, 글로벌 연간 수익이 3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 현재 혁신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핀테크들은 기존 금융회사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핀테크 부문이 기록하고 있는 3200억 달러 매출은 전체 금융 산업의 3% 미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핀테크 산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AI와 임베디드 금융의 계속된 성장을 고려하면 여전히 긴 여정의 시작 단계, 즉 승자와 패자의 구분이 확실해지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2 박상진號 산업은행 1년, 성장산업 17.9조 지원·한계사업 1.38조 재편 ‘투트랙’ [금융공기업 이슈]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대는 것’을 넘어 성장할 산업은 키우고, 경쟁력을 잃은 산업은 재편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색깔이 지난 1년 사이 한층 짙어졌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취임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있다.산은 최초의 내부출신 회장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첨단전략산업 지원과 중소·벤처 및 지방산업 육성, 전통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을 산은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이 같은 구상은 국민성장펀드 17조9000억원 승인·결성, 250조원 규모 ‘KDB NEXT KOREA’ 가동, 대산·여수 석유화학 구조재편 금융지원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1년간 산은의 행보가 3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