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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7연속 동결'…올해 1회 인하 시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3 06:00

24년말 금리전망 5.1%…연말인하 무게
파월 "물가, 진전…지나친 고무 안 돼"
한국과 미국 금리 격차 최대 2%p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6.12)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6.12)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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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했다. 7회 연속 동결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최대 2.00%p를 유지했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됐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총 11회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2023년 9월, 11월, 12월, 그리고 2024년 1월, 3월, 5월, 그리고 이번까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향한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준은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계획대로 국채, 기관채, 기관 모기지 담보부 증권 보유량을 계속 줄이는 양적긴축(QT)도 확인했다.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4.06.12)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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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올해 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3월 제시한 전망치(4.6%) 대비 높아진 수치다.

앞서 연내 3차례 인하 전망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연내 1차례 인하 전망을 예고했다. 19명의 참석자 가운데 4명은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2025년 말 기준금리도 4.1%로 예상했는데, 올해 3월 전망치(3.9%) 대비 역시 높은 것이다.

올해 FOMC는 7월, 9월, 11월, 12월까지 모두 4차례 남아 있다.

관심은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전환) 금리인하 시기다. 전망 수정에 따라 연말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더욱 실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문제에서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지나치게 고무돼선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직전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3.4%) 대비 둔화한 것이다.

CPI 관련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하루 만에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24년 실질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며 올 3월 예상치를 유지했다.

2024년 실업률도 3월 예상치와 동일한 4.0%로 전망했다.

2024년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올해 3월(2.4%)보다 높였다.

2024년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8%로 직전 전망치(2.6%) 대비 0.2%p 상향했다.

이번 연준의 7회 연속 금리 동결로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2.00%p를 유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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