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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 케이블’ 대대적 정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04 11:05

케이블 정비 전후 비교 모습./사진제공=동작구

케이블 정비 전후 비교 모습./사진제공=동작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이달부터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 통신선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불필요한 케이블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동별로 정비 구역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점검을 거쳐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가 인근 등 정비 요청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구는 올해 21억8000만원의 예산(통신사업자 부담)을 투입해 상도1동, 상도3동, 흑석동 일대의 전신주 934본, 공중케이블 3.9㎞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전신주 정비는 44%, 공중케이블 물량은 50% 늘어난 수치다.

구는 한국전력과 방송통신사업자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폐·사선 철거 ▲난립된 인입선 정리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정비 등의 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동별로 정비 구역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협조 사항을 안내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힘쓴다.

이번 사업은 전신주와 건물 옥상에 공용함체와 공용 분배기를 각각 설치해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되는 통신선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하는 인입선 공용화를 통해 케이블 난립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사당1·4동 일대의 전신주 600본, 공중케이블 6㎞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내달부터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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