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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D 생성형 AI 기술로 백남준 작품 초실감 구현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21 09:13

KT 디지털 트윈 사이트, 백남준아트센터, 홍익 AI 뮤지엄서 전시
재질과 질감까지 표현 가능한 자체 개발 생성형 AI 기술 사용

KT가 AI 기술로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들을 3D로 구현한다. / 사진제공=KT

KT가 AI 기술로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들을 3D로 구현한다. /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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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 특별전을 생성형 AI 기술로 3D 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

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질감·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

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다.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GPU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전시를 구현하는 데에 생성형 비전 AI를 활용한 초실감형 3D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에도 사진이나 영상에서 3D 모델을 구현할 수는 있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생성물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서는 비싼 특수 장비로 다량의 사진을 찍어야 했다.

하지만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학습된 AI가 모델의 세부적인 기하학적 구조를 재구성해준다. 특히 KT 기술은 기존 대비 반사광 등 재질감 표현에 뛰어나다. 생성된 3D 모델 표현의 텍스처를 추가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는 작년 4월, 주관사 KT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내 중요 19개사와 공동 발족한 K-디지털트윈 워킹 그룹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KT의 생성형 비전 AI 기술과 예술을 융합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건설·패션·게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천왕성 KT AI Service Lab Vision AI 연구담당(상무)은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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