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문화콘텐츠 '투자 귀재' 기업은행은 어디에 투자했을까…포트폴리오 살펴보니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19 06:00

중소기업 콘텐츠블루·스쿼드엑스에 총 15억 출자
영화 '파묘'에 10억 투자, 수익률 100% 이상 기대
올해 영화·방송·공연·기타 프로젝트에 400억 투자

지난 2월 2일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 걸린 슬로건. /사진제공=기업은행

지난 2월 2일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 걸린 슬로건. /사진제공=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은행권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 귀재'인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이 지난해 투자한 중소기업은 어디일까.

19일 기업은행 2023년 사업보고서 내 타법인 출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한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은 콘텐츠랩블루와 스쿼드엑스 등이 있다. 기업은행은 콘텐츠블루에 9억9700만원, 스쿼드엑스에 5억원을 출자했다.

콘텐츠랩블루는 웹툰과 웹소설을 만드는 전문 프로덕션이며, 스쿼드엑스는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 및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문화콘텐츠와 관련 있는 딥테크나 저작권 IP를 융합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IBK IDV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 2호' 펀드엔 3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관련 대출도 적극 취급했다. 2023년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나간 대출금은 총 1조7202억원으로 전년(1조6326억원) 대비 5.37% 증가했다. 앞서 2011년 우수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특화 대출로 'IBK문화콘텐츠대출'을 출시했다.

올해는 영화와 방송, 공연, 기타 프로젝트에 총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11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한도(안)'을 심의·의결했다.

영화 '파묘'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파묘'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기업은행은 2012년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문화콘텐츠금융 전담팀을 두고 직간접 투자를 병행해 왔다.
대표 사례를 보면 한국 영화 사상 최초 쌍 1000만 돌파를 기록한 '신과함께 1~2'가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89.5%의 수익률을 냈다. 1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은 수익률 377%를 기록했다.

이외 천만영화 '명량'과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부산행', '기생충', '범죄도시2' 모두 기업은행이 손을 댄 작품들이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는 2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누적 관객 수 1166만명을 달성한 '파묘'도 기업은행이 1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 영화제 수상작도 몇 있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수상한 브로커'도 기업은행의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드라마와 공연에도 투자하고 있다. ENA 드라마 '낮에 뜨는달'과 애플tv 시리즈 '닥터 브레인', JTBC '부부의 세계', 뮤지컬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 '프랑켄슈 타인' 등이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기업은행 광고 모델인 배우 이제훈도 연예계 대표 투자 귀재로 꼽힌다. 그는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에 2015년 초기 투자를 단행해 투자원금의 200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제훈은 2019년 3월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배우가 아닌 엔젤투자자(개인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스타트업에 우연히 좋은 기회로 힘을 보태게 되면서 그 과정이 좋은 배우로 성장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를 꿈꾸는 수많은 지망생들 중 인재를 선별하고 트레이닝을 거쳐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것처럼 엔젤투자자 역시 한 기업이 성장할 때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환율 하락에 순이익·RWA·CET1 '청신호'…밸류업 힘 더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 성장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며 순이익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1조2000억원대를 넘어선 상태다.상반기 순이익 2조4029억원에 3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3조7037억원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과 비교하면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 2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