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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축제 안전 걱정마세요” 서울 자치구 첨단기술로 만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1 00:22

5월까지 축제 70건…965만명 방문 예상
여의도 벚꽃축제, 중랑천 서울장미축제 등

▲ 서울시 내에서 5월까지 다양한 꽃 축제가 개최한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 서울시 내에서 5월까지 다양한 꽃 축제가 개최한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봄꽃 축제가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중부에서도 본격적인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에 서울시는 봄철 자치구 별로 진행되는 축제를 앞두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인파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봄철 지역 축제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AI 기술로 실시간 인파를 감지할 수 있는 드론과 CCTV를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축제별 세부 안전관리 대책을 사전에 수립·점검해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안전총괄관의 주재로 25개 자치구·경찰·소방·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봄철 지역축제 현황과 축제별 안전관리 강화방안 등을 사전에 점검했다.

지난해 5월 서울 내 꽃 축제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올해 시는 3월20일부터 6월2일까지를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축제 상황실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간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유관기관과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는 등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3~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는 약 70건이며, 약 965만명의 인파가 다양한 행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각 기관에서 수립한 세부 안전관리 강화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점검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도 봄철 지역 축제의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축제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관리 및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 시는 통신데이터,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분석해 주요 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인파감지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의 실시간 감시도 강화한다. 인파감지 시스템은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CCTV를 활용해 위험징후를 미리 발견하고 유관기관과 시민에게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인파감지 CCTV는 현재 서울 전역 81개 지역에 889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시는 봄철 최대 인파인 35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 봄꽃축제’의 안전관리를 위해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서울 내 대표적인 꽃 축제…벚꽃부터 장미까지

영등포구가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여의서로 및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봄의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 중이다.

제1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봄꽃 소풍(Picnic under the Cherry Blossom)을 주제로, 행사장 전체를 캠크닉(캠핑+피크닉) 컨셉의 피크닉 존으로 꾸며졌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1800여그루의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룰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들과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첫날인 29일 500여명의 주민과 함께하는 ‘꽃길 걷기’ 퍼레이드로 시작된 축제는 ▲매일 오후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 스테이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 피크닉존’ ▲벚꽃길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거리 공연’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쉼터’ ▲서울 마리나 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 투어’ ▲벚꽃과 함께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관내 음식점, 호텔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운영 중이다. 이 행사는 4월30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영등포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를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트큐브에서는 1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작품들을 소개하고 판매를 연계한다.

또한 서울시 최초로 시각 장애인들에게 축제 해설을 제공하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는 영상 해설사가 장애인과 동행해 청각과 촉각으로 함께 봄을 느끼며, 한강 요트 체험을 더 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 2023 서울장미축제. 사진제공 = 서울시

▲ 2023 서울장미축제. 사진제공 = 서울시

이밖에도 영등포구는 축제장에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관광 정보 센터 운영과 함께 ▲유아차·유아웨건 대여소 ▲아기 쉼터 ▲의료 지원 상황실 등을 운영해 방문객의 편안한 소풍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4일 오후 10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봄꽃 소풍을 주제로 바쁜 생활 속 여유롭게 봄을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들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봄꽃 축제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느끼며 완연한 봄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4일부터 6일까지 불광천 일대에서 사흘간 불광천 벚꽃축제인 ‘은평의 봄’을 개최한다.

‘은평의 봄’은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축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부터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마련된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설 수상 무대에서 진행되는 초청 가수 공연, 전통문화 예술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축제 행사로 오는 5일 오후 6시30분부터 처용무, 부채춤, 천고무 미디어아트, 국악인 남상일 공연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6일 오후 3시부터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함께하는 ‘윤동주 이야기 및 시낭송회’가, 오후 5시30분부터는 가수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하이키, 진성, 코요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찬성 등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구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답례품으로 ‘은평구석 1열 관람권’ 50석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며 봄을 만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전 안전관리 계획으로 안전하고 활기찬 불광천 벚꽃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구민이 함께 질서 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의 경우 중랑구 중랑천 일대를 빨갛게 물들인 ‘2024 서울장미축제’가 개최된다. 중랑구에 따르면,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5월18일부터 25일까지 목동 중랑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기간만 확정됐을 뿐, 구체적인 행사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중랑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의 진행된 서울장미축제에는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축제기간동안 260만명 방문객이 중랑천을 찾았다.

서울 중랑구만의 이름을 지은 신품종 장미인 망우장미부터 안젤라, 핑크퍼퓸 등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미들을 볼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5.45㎞ 장미터널을 마련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음악 공연도 주목받았다. 인기가수들이 함께한 장미음악회와 로즈&뮤직페스티벌은 물론 지역 예술가인 중랑아티스들의 버스킹 공연, 불가리아 민속공연단의 민속공연, 중랑구민 노래자랑 장미가요제까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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