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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수주 전년대비 17% 감소…55조원 규모 ‘공공 공사’ 도움될까?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8 11:31

▲ 공사현장. 사진 = 픽사베이

▲ 공사현장. 사진 =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난해 건설수주 금액이 물가 반영 기준으로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대내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 등으로 민간 일감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수주는 18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를 감안한 불변금액(2015년 기준)으로 계산 시 최근 9년 내 최저치다.

먼저 지난해 공공 수주실적은 2022년 대비 13.1% 증가한 64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가 작성된 1994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여기에는 GTX,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대형 철도공사들이 42조7000억원 규모로 잇따라 착공한 영향이 크다. 토목수주 만 따져도 전년 대비 17.5%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공 비주택, 공공 주택 건축수주도 소폭 상승해 각각 16조2000억원,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 부문 총 수주실적은 수주실적은 1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주택용 수주액은 54조4000억원으로 재건축과 신규주택 수주가 부진해 최근 5년내 가장 낮았다. 이는 전년 대비 32.6% 감소한 수치다. 민간 비주택분야 건설수주액 역시 상업용 오피스, 공장, 창고 등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34.5% 감소한 4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3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정부는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를 작년 대비 50% 가량 늘렸다.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를 크게 늘려, 고착화되는 현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00억원으로 전년(38조1147억 원)보다 4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공공공사는 민간공사보다 기본 수익성은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만큼 부동산 침체기 건설사들의 입장에선 좋은 먹거리가 될 수도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사들이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으로 나선만큼, 공공공사 수주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에 건자잿값이 크게 올리면서 공사비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건설사 입장에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를 위해 수주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공에서도 제대로 된 인상률 반영이 선제적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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