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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디지털' 성장동력 온 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6 06:00

54년 서울증권 출발, 유진계열 편입 후 현재
글로벌 사업 본격화 화두 '해외주식팀' 신설
STO(토큰증권) 포함 디지털 분야 중점 육성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부회장 유창수, 대표이사 사장 고경모)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신성장 동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해외주식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부문에서도 '새 먹거리'로 STO(토큰증권) 사업 개척에 집중한다.

70주년 된 유진, 신발끈 단단히 맨 조직개편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2024년 정기 조직개편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주식팀'을 신설했다. 해외주식팀장은 김강남 팀장이 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창립 70주년이 된 올해 사업계획에서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포함했다.

해외주식 및 채권 중개 서비스 확대하고, 업무 제휴를 통해 기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신규 해외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차별화 된 전문성 육성 차원에서 '신사업·신기술 영역의 벤처·중소 비즈니스 분야'와 'STO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종원 DT전략팀장 이사대우가 승진했다.

IB(투자금융) 부문에서는 시장환경에 발맞춰 조직 효율성 확보를 위해 PF1실과 PF2실을 'PF실'로 통합했다. PF 실장은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석 실장이 담당한다.

PF2실을 이끌었던 신동오 실장은 프로젝트금융팀장 및 IB사업전략실장을 겸직한다.

이번에 이주형 실장은 ECM(주식자본시장)실장으로 전보됐다.

법인영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채널영업부문에 속해 있던 Wholesale 기능을 'Wholesale실'로 독립시켜 법인영업팀과, 파생솔루션1·2·3팀, 장외파생상품팀을 배치했다.

유장훈 상무는 IPO(기업공개) 실장으로써 계속 조직에 힘을 싣는다. 유진투자증권 전신 서울증권에서 증권맨을 시작한 유 상무는 한양증권,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그리고 삼성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을 거쳐 2023년 6월 유진투자증권에 돌아왔다.

리스크 관리 & 성장동력 확보 '양바퀴'

유진투자증권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해서 올해 2024년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매입확약 금액을 축소시켰으며, 부실이 우려되는 PF 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손실을 선반영해서 충당금을 설정했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시장에서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고 있는 부동산PF 브릿지론 비율이 2023년 3분기 기준 전체 우발부채 대비 약 6%대에 그친다.

또 2022년 연말 기준 293%이었던 순자본비율(NCR)을 2023년 3분기 342%까지 향상시켰다. 조정유동성비율도 2023년 말 기준 100%를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도 강화했다.

신시장 개척과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유진투자증권은 2024년 1월 다버스(대표이사 오주한)와 ‘매출채권 토큰증권(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 토큰에 개인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다버스는 매출채권 소싱 및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업무를 추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양사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한 해동안 영화, 항공금융, 풍력발전, 선박 등 다수의 조각투자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자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대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해"

유진투자증권은 1954년 5월 서울증권 설립으로 출발해, 2007년 3월 유진그룹 계열회사로 편입하고 그해 연말 현재의 유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 부회장은 "올해 우리는 그동안 축적해 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여 우리의 강점인 신사업, 신기술 영역의 벤처, 중소 및 중견기업과의 비즈니스 분야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전정신으로 무장하자고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올해 우리는 신시장 개척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해외주식과 채권 중개 서비스를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회장은 "또 비대면 디지털(온라인)과 점포(오프라인) 통합 고객서비스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스템, 플랫폼, 자산관리, 브랜드마케팅 전 영역에 걸쳐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도 강조한 유 부회장은 "금투업계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문제, 제도와 관행에 대한 지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수치와 결과보다 그 과정, 의도까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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