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구청-중구의회 예산안 삭감 갈등…“구민 피해 우려” vs “역대 최소 삭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4 16:36

중구청, 13일 기자회견 통해 중구의회 내년도 예산삭감 규탄
중구의회, 14일 반박 기자회견…“중복예산 등 삭감했을 뿐, 의회 무시하는 처사”

14일 오전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길기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발언 중이다. / 사진=장호성 기자

14일 오전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길기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발언 중이다. / 사진=장호성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구청과 중구의회가 이번에는 2024년도 예산안을 두고 다시 한 번 맞붙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중구의회의 2024년도 예산 삭감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구청의 의회 무시 처사’라며 맞불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중구의회는 12일 중구청이 제시한 5764억원에서 80억원 삭감된 5684억원의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김길성 중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의회는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중구를 망가뜨리고, 중구민을 위한 혜택을 차단하고, 중구민이 마땅히 알고 누려야 할 중구 정책이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고 규탄했다.

구가 밝힌 삭감 내역은 구민 실생활에 유용한 정책을 전하는 소식지 예산, 어린이집 개·보수비, 보육 교직원 연수지원비, 의류패션지원센터의 위탁사업비, 주민을 위한 건축 컨설팅 지원비, 시설공단의 경상위탁비 등이다.

이에 중구의회는 다음날인 14일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삭감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구청이 의회의 고유 권한을 무시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구의회 길기영·윤판오·이정미·송재천·조미정 의원은 12월 14일,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의 보도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직전 8대 의회의 본예산 삭감액인 2019년도 85억 원, 2020년도 732억 원, 2021년도 526억 원, 2022년도 602억 원 그리고 현 9대 의회, 2023년도 190억 원과 비교한다면 역대 최소 삭감액이라고 설명했다.

중구 의원들은 “고물가·고금리의 장기화와 연일 악화일로를 걷는 현 경제 상황에서 의회는 고심 끝에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안이 의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1.39% 삭감률이 이를 증명하는 이유”라며,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예산만을 편성했다는 집행부의 뜻을 각고의 고심 끝에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구청 측에서는 주민 삶과 직결된 민생예산을 삭감했다고 의회를 비판하고 나섰지만 중구의회는 “민선 8기의 대표 공약이었던 ‘어르신 교통비 예산’의 경우 상당한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임에도 행정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담보하고자 집행부 제출 예산 그대로 의결됐다”며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중구청은 이번 예산안 의결을 놓고 또다시 재의요구 카드를 꺼내 들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중구 전역에는 의회가 민생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매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된 상태다. 정확히 1년 전과 똑같은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의원들은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하고 대립을 자초한 결과는 결국 주민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부디 유념하길 바라며 지금이라도 상생과 진정한 협치를 위한 대화의 장에서 함께 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동작구, 여름 안전망 강화… 플리마켓·입시설명회도 운영 [우리 區는 지금] 동작구가 여름철 안전대책부터 환경 보호, 입시 지원까지 주민 체감형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며 생활밀착 행정 강화에 나섰다. 폭염·집중호우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자원순환 플리마켓과 대입 수시설명회도 열어 주민 안전과 교육 지원에 힘을 싣는다.동작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구는 우선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평시와 폭염특보, 대규모 피해 우려 상황 등 3단계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야외 무더위 쉼터인 ‘에어돔’ 1개소를 설치하고 2 한국지역정보개발원-TTA, 디지털 지방정부 표준모델 구축에 ‘맞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19일 오전 11시 개발원 10층 전략회의실에서 ‘지방행정 디지털 표준화 모델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방정부 간 시스템과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에 필요한 표준과 품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식에는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과 TTA 손승현 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행정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행정 디지털 표준모델 수립 ▲공공소프트웨어 신뢰성 검증 ▲지방 공공데이터 품질 고도 3 서울 구청장 공천 마무리…'우리 구' 후보는 [6·3지방선거] 오는 6월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적으로 선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수도 서울에서도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의 대진표가 마무리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서울 내 20여곳 이상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목표다. 국민의힘은 현직 구청장들을 다시 내세우며 연속성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개혁신당도 일부 지역에 후보를 내며 존재감 확보에 나섰다.19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에 따르면, 6·3지방선거가 정확히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결정했다.서울 도심권에서는 재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