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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여성 CEO” KB저축은행, 신임 대표에 서혜자 KB금융 준법감시인 내정 [KB 사장단 인사]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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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14 15:54 최종수정 : 2023-12-14 16:30

대추위 "서혜자 대표 내정자, 저축은행 도약 이끌어낼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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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사진 = KB금융지주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사진 =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저축은행이 창사 이래 첫 여성 CEO를 맞이한다.

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 대추위가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한 가운데 KB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내정됐다.

KB금융 대추위는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혜자’ 전무는 조직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라며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겸비해 ‘소비자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서 전무는 1966년생으로 경명여고 졸업 후 경북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국민은행 영남지역권에서 지점장을 맡으며 현장 경력을 쌓다가 ▲국민은행 인재개발부장 ▲국민은행 상인역지점 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1년 KB금융지주로 이동해 준법감시인 상무, 전무직을 거쳐 올해 KB저축은행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

서 전무는 KB저축은행의 첫 여성 CEO다. KB금융지주가 2012년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해 탄생하게 된 KB저축은행은 출범 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2024년 기준 KB금융그룹 계열사 중 유일한 여성 대표이기도 하다.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대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하게 됐으며 조순욱 KB신용정보 대표는 올해 KB국민카드 산하로 편입돼 계열사 수장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서 전무는 이달 중 KB저축은행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대표 선임이 확정된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 및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프로필]
1966년 생
경명여고, 경북대 법학과 졸업
국민은행 대봉동지점장, 송현동지점장, 시지지점장
국민은행 인재개발부장(17.01.~20.01.)
국민은행 상인역지점 지역본부장(20.01.~20.12.)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상무(21.01.~22.12.)
現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23.01.~)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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