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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신기술 투자로 그룹 '네이비 실' 자리매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4 15:32

정 대표 실적 성장 견인, 3분기 순익 증가세 유지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서 70억원 평가이익 발생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가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정 대표가 올해 초 첫 연임 성공 후 "신한의 네이비 실(Navy Seal)이 되자"며 위기 돌파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신기술사업금융(이하 신기술) 투자로 공격적인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 대표가 취임한 후 신한캐피탈의 실적 성장세는 도드라졌다. 취임 첫해인 2021년 말 순이익은 전년(1489억원) 대비 82.47% 증가한 27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675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연간 실적에 근접한 수치까지 접근했다.

2022년 말에는 30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824억원) 대비 3.7% 증가한 2929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분기 순이익 역시 1년 새(788억원) 30.5% 증가한 102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이 매번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기술 투자가 있었다. 특히 올 3분기의 경우 회사의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한 곳인 자원 순환 기업 'DS단석'에서 70억원 수준의 평가이익이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 평가이익은 재산을 재평가한 금액이 장부 가격보다 많아서 생기는 이익을 말한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DS단석의 경우 올 연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비상장 회사 투자 건들의 가치(Value)도 함께 올라간 덕분에 3분기 양호한 수익을 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말 신한캐피탈의 신기술 자산은 약 1조5700억원이다. 이는 전체 자산 중 12.0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그룹 내 투자금융 2본부(4개 팀)에서 신기술과 사모펀드(PEF)와 같은 투자 및 인수금융 등을 포함해 3조원 가량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지난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업종의 특성상 증시 상황에 따른 이익 변동폭이 비교적 큰 편"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제외한 투자자산 회수 방안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환상환우선주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으로 상품을 다변화해 회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와 병행해 유망 중소 벤처기업 발굴 지원과 투자조합 설립을 활성화해, 신기술사업금융업무를 꾸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표=신혜주 기자

표=신혜주 기자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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