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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관건 HMM 매각, 오늘(23일) 본 입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11-23 10:06

오늘 오후 5시까지 본 입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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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본 입찰 매각을 진행하는 HMM. 사진제공=HMM.

오늘(23일) 본 입찰 매각을 진행하는 HMM. 사진제공=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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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소 6조 원 이상 가격이 매겨진 HMM(대표 김경배)이 오늘(23일) 매각 본 입찰이 실시된다. HMM 본 입찰에 참여하는 곳은 지난 8월 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이다.

현재 HMM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추산할 경우 최대 7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월 산은이 국회에 보고한 ‘HMM 매각 추진’ 업무보고에 따르면 매각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최소 7조 원 이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도 HMM의 몸값은 6조 원이 넘을 곳으로 보인다. 이날 HMM 종가 (1만6010원)와 매각 주식(3억9879만 주)를 계산한다면 주식 매입가격 만 약 6조5000억 원이 든다. 채권단이 30거래일간 평균 주가로 몸값을 책정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경우에도 주식 가격은 6조 원이 넘는다.

결국 HMM 매각의 핵심은 ‘자금조달’이다. 현재 숏리스트들이 나쁘지 않은 재무 건전성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매각 가격 때문에 자금조달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숏리스트 중 가운데 자금조달 여력이 가장 높은 곳은 LX인터다. LX인터는 올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조2415억 원, 유동비율 147.84%다.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지주의 경우 현금성 자산 9834억 원, 유동비율 83.53%로 세 곳 중 자금조달 여력이 제일 낮다.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올해 3분기 1조1572억 원의 현금성 자산, 유동비율 125.92%다.

동원과 하림의 경우 HMM 매각가격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와 영구채 발행 등을 고심 중이다. 동원그룹은 비상자사인 동원로엑스. 스타키스트 등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를 발행해 5000여억 원의 자금도 조달했다.

하림그룹은 최근 한진칼 보유 주식을 팔아 자금(1628억 원)을 마련한 계열사인 팬오션을 중심으로 5000억 원 영구채 발행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영구채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인연이 깊은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그룹 회장이 구입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JLK 7500억 원 가량 해당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X인터의 본 입찰 참여도 관심사다. 최근 들어 LX인터는 본 입찰에 매각 불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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