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본사 전경./사진제공=신한카드
이미지 확대보기올댓 마이렌탈은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19년 5월 처음으로 선보였다. 론칭 첫해 매출 12억 7천만원을 시작으로 연도별로 2020년 28억 5천만원, 2021년 36억 7천만원, 2022년 51억 7천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월까지 78억 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만에 누적 208억 5천만원을 달성했다.
올댓 마이렌탈의 성장은 렌탈 중개 플랫폼 ‘마이렌탈샵’의 영향이 컸다. 마이렌탈샵은 중소 제조사가 렌탈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렌탈 심사, 전자계약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마이렌탈샵에 입점한 기업은 올댓 마이렌탈을 통해 렌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마이렌탈샵은 2020년 11월 5개 중소기업과 제휴를 시작해 입점 중소기업을 29개까지 늘렸다. 스마트기기, 생활가전, 의료기기, 서빙로봇, 전기 이륜차 등 다양한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마이렌탈샵에 입점했다.
입점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렌탈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올해 10월까지 마이렌탈샵을 통한 계약건수는 누적 2만 1천건을 넘어섰으며, 취급액은 누적 56억원을 훌쩍 넘겼다. 올 한해 동안 마이렌탈샵을 통한 매출이 올댓 마이렌탈 전체의 38.5%를 차지할 정도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마이렌탈샵을 통한 좋은 소식도 늘어나고 있다. 전기 이륜차를 판매하는 D사는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이라는 약한 인지도로 인해 그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한카드 마이렌탈샵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 이후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67% 상승한 4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스마트기기 단기렌탈을 운영하는 P사는 신한카드 마이렌탈샵을 통해 신용 평가 모형 등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렌탈 솔루션을 반영한 이후 회수하지 못하는 채권의 비율이 7%에서 2%로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 동안 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수반되는 비용으로 인해 렌탈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 기업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발맞춰 새로운 판로를 고민하는 중소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