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국내 은행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된 조용병닫기

조 전 회장은 16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보로 나온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사회에서 추천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숙제가 많다”고 내정 소회를 밝혔다.
조 전 회장은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출신 중에서는 최초, 민간 출신으로는 역대 다섯번째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임기는 12월 1일부터 3년이다.
조 전 회장은 추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 “요새 현안들이 많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누적된 가운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은행도 어렵지만 은행 고객도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행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고, 상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 신뢰 회복 문제도 화두”라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은행연합회 이사인 은행장들이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만큼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고객 신뢰도 재차 강조했다. 조 전 회장은 “금융기관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회복하는 게 숙제이고,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