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비중은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알짜 사업인 화물사업을 매각할 경우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대한항공과의 합병 논의를 위한 이사회 소집 예정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 직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조건부 합병 승인을 목표로 ‘기업결합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에는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취항하는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에서 국내 다른 항공사의 진입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