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인 현대공업(공동대표 강현석‧백상열)의 강현석 대표이사./사진=현대공업 누리집 갈무리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인 현대공업(공동대표 강현석‧백상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Inc.·대표 피터 롤린슨)에 전기 차용 시트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현대공업은 이날 루시드 모터스에 전기 차용 시트 부품을 공급하게 됐고,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닫기

이번 계약으로 현대공업은 미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모터스 야심작이자 첫 전기 SUV(Sports Utility Vehicle‧스포츠 실용 차) ‘그래비티’에 백보드, 백 테이블 등 시트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공업 측은 이번 계약이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의 그래비티는 최대 7인승 전기 SUV로 내년부터 양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회사는 고객 신뢰를 쌓아 부품뿐 아니라 암 레스트(Arm rest‧팔꿈치 걸이), 헤드레스트(Head rest‧머리 받침대) 등 주력 제품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대공업은 지난 4월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7’에 6년간 약 7500만달러(991억4250만원) 규모 ▲암 레스트 ▲헤드 레스트 ▲레그 레스트(Leg rest‧발받침) 등 내장재 품목들을 수주한 바 있다.
이달 21일에도 현대차 5세대 신형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에 위 품목을 6년간 매년 232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140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5% 이상 치솟기도 했다.
한편, 현대공업의 이날 기준 최근 한 달 수익률은 –9.11%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은 –2.60%로 집계됐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