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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빅테크 협업' 채널 혁신으로 고객 유입 [지방금융 생존전략 찾다]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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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8-14 00:00

핀다 지분 취득…2대 주주 지위 확보
토뱅 외 인터넷은행과도 공동대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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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빅테크 협업' 채널 혁신으로 고객 유입 [지방금융 생존전략 찾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지주 회장은 빅테크·핀테크기업과의 협업 전략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나선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오는 31일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업체 핀다의 주식 128만2560주를 약 148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앞서 JB금융은 지난달 말 핀다와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은445억원을 들여 핀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JB금융이 5%, 전북은행이 10% 지분을 보유한다. 핀다는 JB금융의 투자 지분 금액만큼 JB금융 주식을 매입한다.

이번 지분 교환은 JB금융의 플랫폼 채널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JB금융은 외부 채널을 고객 유입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빅테크·핀테크 업체 등과 전략적인 제휴나 지분 교환 등 협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과 핀다는 공동 상품과 대안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JB금융은 핀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룹의 비대면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동반 개척해 가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B금융은 자산 규모 대비로 핀테크 업체나 빅테크 기업과 협업하는 마켓 시어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라며 “외부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고 그 일환으로 이번에 핀다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업무 협조 관계를 더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공동 대출 상품 판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5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통해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은행은 연내 토스뱅크과 함께 은행권 최초로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에서 플랫폼 기반 비대면 고객 유치를 담당하고 두 은행이 대출 심사와 자금조달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식이다. JB금융은 광주은행뿐 아니라 전북은행에서도 다른 인터넷은행과 공동 대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JB금융은 공동 대출 상품 판매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공동 상품 판매를 통해 자금을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객 계층인 20~30대를 유입해 신용평가 모형 등을 만들 때도 좀 더 많은 샘플 사이즈로 가져갈 수 있다”며 “눈에 보이는 효과 이상으로 우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적인 장점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매우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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