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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하락에 엔화예금 전분기比 32% 증가…“원화 환전시 원금 손실 가능성 유의해야”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8-02 16:48

외화예금 잔액 998억 달러 중 美 834억 달러
환율변동 따른 수익률 확인 외화예금 신상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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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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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엔화 환율 하락 등으로 엔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엔화예금이 약 75억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화예금은 외화별·예치기간별 적용되는 금리가 다를 수 있으며 외화현찰로 입금·출금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98억3000만 달러로 외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가 834억4000만 달러로 8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엔화는 74억8000만 달러로 7.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유로화는 6.1%, 위안화는 1.6%를 차지했다.

외화예금의 예금자 비중은 수출입 대금을 지급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외화를 보유하는 기업이 851억8000만 달러로 85.3%를 차지했으며 개인예금은 146억5000만 달러로 14.7%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엔화 환율 하락 등으로 엔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엔화예금이 전분기 대비 32.1%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화예금은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외국통화(외화)로 예금 잔액이 표시되거나 지급되는 금융상품으로 일반 금융계약자도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원화 예금과 동일하게 정기예금 및 적금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고 입출금이 자유롭고 언제든지 예금의 일부를 출금할 수 있는 외화예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외화예금 입출금 시 적용되는 환율은 은행마다 다르다.

예보는 외화예금이 예보의 보호금융상품이지만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원화로 환전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화예금도 예보가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1개 금융회사별로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보호되며 예보가 외화예금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적용되는 환율은 보험금 지급 공고일에 해당 금융회사가 적용하고 있는 최초 전신환매입률이다.

외화예금에 원화로 입금하거나 외화예금을 원화로 출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이 각각 다르며 가입한 외화의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로 환전했을 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가입한 외화예금의 종류 및 예치기간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다를 수 있으며 금리를 제공하지 않는 외화도 있다. 외화현찰을 입금하거나 원화로 입금한 외화예금에서 외화현찰을 출금할 경우 등에는 수수료를 납부해야 할 수 있으며 동전의 경우에는 외화별로 입금 출금이 불가능하거나 지폐 대비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예보는 지난 5월 1149건의 금융 신상품 판매 보고 건이 접수돼 보호·비보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은행의 신상품은 17건으로 정기예금 3건, 정기적금 8건 등이다. 달러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유로운 입출금도 가능한 외화예금도 제출했다. 금융투자가 9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보험 156건, 저축은행 9건 등을 보고했다.

또한 지난 5월 예금성 금융상품과 대출성 금융상품, 투자성 금융상품 잔액은 증가헀으나 주식 거래대금 잔액은 감소했다. 예금성 금융상품은 2411조원으로 요구불예금, 저축성예금, 외화예금 등이 모두 증가해 전월말 대비 10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대출성 금융상품은 2809조원으로 외화대출의 감소에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증가해 8조1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성 금융상품은 국공채, 통안채, 은행 금전신탁 등이 증가해 26조원 증가한 4360조원을 기록했다.

예금성 금융상품 중 저축성예금 잔액은 1829조원으로 저축은행 저축성예금과 금융투자 저축성예금이 감소했지만 은행 저축성예금이 전월말 대비 4조원가량 증가하면서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외화예금은 159조7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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