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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미TV 월 1만원에 즐기세요”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3-07-31 00:00

LG헬로비전 ‘헬로렌탈’ MZ세대에 인기
“고가 트렌디 가전제품 부담 없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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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렌탈 자체브랜드 제품 그린싱크 음식물처리기 출시

▲ 헬로렌탈 자체브랜드 제품 그린싱크 음식물처리기 출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최근 경기불황 심화로 알뜰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렌털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이 운영하는 가전 렌털 플랫폼 ‘헬로렌탈’이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으로 MZ세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헬로렌탈은 LG헬로비전이 지난 2016년 선보인 렌털 브랜드로, 전국 케이블TV 고객 접점을 토대로 영업망을 구축해 총 75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올해 1~5월 헬로렌탈 신규 고객 중 2040 비중이 58%에 달한다. 특히 20대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고가 트렌디 가전을 부담 없이 경험하려는 20대들의 렌털 진입장벽이 한층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MZ세대 품절템으로 알려진 스탠바이미 TV를 비롯해 최근에는 펫가전과 리퍼 노트북, 운동기구, 뷰티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렌털 사업은 LG헬로비전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렌털 사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직영몰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헬로렌탈은 지난해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가전을 한눈에 비교하고 1분 만에 렌털을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직영몰을 선보였는데, 직영몰 매출이 전년 대비 560% 급증했다.

헬로렌탈의 가장 큰 장점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헬로렌탈 제휴카드 실적을 충족시키면 원하는 가전을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헬로렌탈 인기 제품 중 하나인 LG전자 ‘스탠바이미 TV 27인치’는 제휴카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조건으로 매달 렌탈료 1만8000원을 할인받아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 렌털 비용이 1만8000원보다 저렴한 가전을 택하면 0원에 이용할 수도 있다.

실제 가전을 일시불로 구매하는 가격보다 매달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받으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가전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또 최대 3년간 무상 A/S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획기적 상품들을 렌털로 만나볼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LG헬로렌탈에 처음 입점된 텐마인즈 AI 코골이 완화 베개 ‘모션필로우’는 월 2만5000원만 내면 사용해볼 수 있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1만8000원을 할인받아 월 7000원에 사용해볼 수 있다. 계약기간은 5년(60개월)이지만, 3주 체험 후 반품할 수도 있다.

이런 트렌드 가전 외에 생활 필수가전으로 불리는 5대 필수가전(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헬로렌탈의 경우 올해 1~5월 5대 필수가전 렌탈이 전체 가입의 44%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매출도 11% 증가했다.

특히 헬로렌탈 직영몰 가입 고객 중 60개월 장기할부를 선택하는 비중이 전체의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료를 장기로 지불하더라도 월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니즈가 늘어난 것이다.

헬로렌탈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40대 주부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에 쿠팡까지 각종 구독료가 늘어난 상황에서 고가 가전을 한 번에 지출하는 것이 부담돼 렌털을 선택했다”며 “냉장고나 세탁기는 5년 이상 무조건 쓰는 제품이다 보니 장기 렌털로 월 지출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렌털상품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B2B 전용 ‘사장님 렌탈 패키지’를 선보였다. ▲숙박업소·병원·요양시설 ▲카페·식당 ▲사무실·공공기관 ▲골프·실내 스포츠 등에 알맞은 제품을 묶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렌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물리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시도를 이어가며 합리적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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