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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3년 만에 500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자본적정성 제고 전망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30 11:29

DGB금융지주 2013년 이후 유상증자 지속 참여
자기자본비율 14.8%로 상승…레버리지 7배로 하향

DGB캐피탈, 3년 만에 500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자본적정성 제고 전망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DGB캐피탈(대표 김병희)이 약 3년 만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5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의 9% 수준이다. 유상증자에 따라 레버리지배율은 낮추고 자기자본비율은 확대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유동성 대응 능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DGB캐피탈은 보통주 100만주를 주주배정방식으로 발행했으며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이다. 청약기일과 납입일 모두 지난 29일 이뤄졌다.

이번 DGB캐피탈의 유상증자는 2년 6개월 만으로 DGB금융지주는 ▲2013년 500억원 ▲2015년 1000억원 ▲2017년 500억원 ▲2019년 500억원 ▲2020년 500억원 등 지속적으로 DGB캐피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5년 이후 총 증자액은 35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단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기준 DGB캐피탈의 자기자본은 5599억원으로 유상증자 이후 6099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레버리지배율은 7.6배에서 7.0배로 낮아지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3.8%에서 14.8%로 상승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레버리지는 자기자본금 대비 총자산으로 총자산은 대출 자산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여전사의 과도한 외형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레버리지 한도를 규제하고 있으며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한도는 내년까지 9배로 축소되고 2025년 이후로는 8배로 하향 조정된다. 직전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을 지급할 경우 1배를 추가적으로 낮춰 7배를 적용한다.

최근 DGB캐피탈은 수익성 중심으로 상품 포트포리오를 조정하면서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동산PF 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취급이 늘었다.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자산 내 부동산PF 대출 비중은 14%, 개인신용대출은 20%에 달하며 부동산PF 대출의 경우 현재 부실화된 사업장은 없으나 지난해 3건의 브릿지론이 요주의로 신규 분류됐다.

DGB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영업자산 증가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부동산 금융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총자산은 지난 1분기 기준 4조3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억원 줄었으며 총영업자산은 4조1431억원으로 기업금융 자산과 기계금융 자산이 감소했으나 소매금융 자산과 오토금융 자산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DGB캐피탈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상승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2.38%로 전분기 대비 96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7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6%로 각 22bp와 37bp 상승했다.

DGB캐피탈은올해 자금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수익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면서 효율성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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