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은 금융감독원 및 금융지주와의 협의를 거쳐 금융회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5월 말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8개 금융지주 29개 금융회사에서 총 64명의 사외이사들이 연수를 신청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의 조찬 강연으로 진행된다.
연수 내용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금융회사 지배구조와 성과 보상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핵심 이슈 ▲금융산업의 혁신과 주요 이슈 ▲금융감독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등 감독방향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금융회사 이사회 내의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 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 활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담겼다. 강사진은 사외이사 활동 경험이 있고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선정했다.
서태종 금융연수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최근 금융회사 경영에서 그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사외이사의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