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장 견학 및 체험관 운영은 물론, ‘요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풍공장 견학은 회사 및 공장 소개, 점심식사, 공장 견학, 제품 시식, 질의응답, 기념품 증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뚜기의 발자취를 담은 홍보관과 각 제품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점 내 오뚜기 체험관을 리뉴얼했다. ㈜오뚜기는 어린이들에게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올바른 식습관 확립을 돕고자 키자니아 내 오뚜기 ‘쿠킹스쿨'과 '라면연구센터'을 운영해왔다. 해당 체험관들은 2011년 오픈 이래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체험 아동은 키자니아 서울점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새단장한 오뚜기 ‘쿠킹스쿨’은 어린이들이 노란색 앞치마를 입고 일일 요리사가 돼, 오뚜기 제품과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는 요리수업 형태로 운영된다. 체험 후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레시피 카드, 쿠킹 마스터 인증서를 제공한다.
오뚜기 ‘라면연구센터’는 오뚜기 라면 연구 및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연구원 유니폼을 입고 면, 스프, 건더기 등 오뚜기 라면의 핵심 요소를 연구한 뒤, 자신만의 오뚜기 컵라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키친스튜디오의 쿠킹 클래스는 ▲스페셜티 키친 ▲메이트 키친 ▲오랜만 키친 ▲페어링 키친 ▲커뮤니티 키친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3월 23일 첫 클래스 이후 1년간 총 115회의 클래스가 열렸으며, 누적 신청자 수는 4000여명, 누적 참가자 수는 800여명에 이른다.
대표 클래스인 ‘스페셜티 키친’은 셰프, 요리연구가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로, 실습에 앞서 전문가의 시연을 통해 레시피, 요리 팁 등을 배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2인 1조로 즐기는 셀프 쿠킹 클래스 ‘메이트 키친’은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클래스별 인원은 최대 8인으로, 참가 신청은 오키친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도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현재까지 총 3천여 가족, 약 1만 2500여명이 참가한 대한민국 최대 요리축제로, 요리를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형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