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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출시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31 14:27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31일 (왼쪽부터)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 배하준 대표, 김석환 부사장이 플라스틱 사용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31일 (왼쪽부터)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 배하준 대표, 김석환 부사장이 플라스틱 사용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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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비맥주가 2024년까지 기존 페트병 제품을 재생 플라스틱이 25% 사용된 재활용 페트(rPET)로 교체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맥주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가 맥주 페트병에 25%의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000톤까지 감축할 수 있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녹여서 재활용하는 것이 아닌,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를 추출한 뒤 이를 활용해 제조한 것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다. 반복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 조성의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오비맥주는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비율을 꾸준히 늘려가며 페트병의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맥주 라벨과 병뚜껑, 종이 재질의 겉포장재 등 기타 포장재의 재활용 방안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을 이겨내자(Beat Plastic Pollution)’다. 플라스틱은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꼽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은 9%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3번째로 플라스틱을 많이 소비하는 한국에서도 맥주병과 맥주캔 소재는 재활용 원료 사용 비중이 높지만 페트 소재 재활용은 거의 전무하다.

이에 오비맥주는 글로벌 모기업인 AB인베브와 함께 재활용(Recycled) 플라스틱 사용 목표를 설정하고 2024년까지 페트병의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25%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외에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 재활용 비율도 높인다. 현재 오비맥주는 맥주병과 맥주캔의 7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빈 병 반환율 또한 98%로 매우 높다. 오비맥주는 2025년까지 빈 병 반환율을 100%로 높이고, 맥주캔의 재활용률을 8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에 비해 맥주 페트는 재활용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오비맥주는 ESG선도기업으로서 재활용 페트병 도입을 시작으로 효율적인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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