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톤급 디벨론 불도저(모델명 DD100)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3)’에서 제품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HD현대제뉴인.
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인프라코어는 10톤급 디벨론 불도저(모델명 DD100)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3)’에서 제품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6개국 1만1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제품 디자인(Product) 분야 수송 디자인(Automobiles/Vehicles)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판교 GRC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디자인 연구 역량이 집결한 이후 첫 3대 디자인상 수상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출품한 ‘불도저’는 소형 건설기계에서 가시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자 냉각 시스템을 차량 뒤에 장착해 전면 엔진룸을 콤팩트하게 만들어, 운전자들이 토공판(Blade)를 더 잘 볼 수 있으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또한 운전자가 작업 영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더 좁은 차제 디자인을 적용했다.
캐빈과 차체 외부 커버의 대부분을 공용화해 개발 및 제조 비용을 절감하면서, 제조 공정 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운전시도 글로벌 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고, ECO 모드 선택 시 5%연비도 개선된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건설기계 ‘글로벌 TOP 5’로 도약하는 데는 각 사의 브랜드 가치를 온전히 담아 고객의 마음에 전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차별점”이라며 “새로운 공간에서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도전들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