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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연례 주주서한서 "美 경제 순풍 올 것…주식 아닌 기업 고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7 13:23

2022년 투자손실 30조 부진…8개사 최대주주
자사주 매입 옹호 "해롭다는 주장은 경제문맹"

사진출처= 워런 버핏(Warren Buffett) 공식 트위터 계정 사진 중 갈무리(2022.05.02)

사진출처= 워런 버핏(Warren Buffett) 공식 트위터 계정 사진 중 갈무리(2022.05.0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경제 전망을 유지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발표한 2022년 실적에 따르면, 2022년 버크셔 순손실은 228억 달러(30조원)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2년 투자평가손실과 파생상품 계약 손실 등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투자실적을 제외한 버크셔 영업이익은 308억 달러(40조60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Chairman’s Letter)에서 "미국 경제 순풍은 때때로 잠잠해지기는 했지만 추진력은 항상 돌아왔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버핏 회장은 "미국은 버크셔 없이도 잘 해왔다, 그 반대는 사실이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에 반하는 방향으로 투자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일 때는 아직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2022년 말 기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코카콜라, HP, 무디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8개 기업 최대 주주임을 밝혔다.

아울러 버핏은 자사주 매입은 주주에게 이익이 된다며 자사주 매입에 증세를 추진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를 저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워런 버핏 회장은 "기업의 모든 자사주 매입이 주주나 국가에 해롭다거나 특히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이익이 된다는 주장은 경제문맹, 선동가들의 말"이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자신과 '오른팔' 찰리에 대해 "우리는 주식을 고르는 사람 즉, stock-picker이 아니라, 기업을 고르는 사람, 즉 business-picker"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버핏 회장은 "단기 경제 및 시장 예측은 쓸모없는 것보다 나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워런 버핏의 연례 주주서한은 투자자들에게 대가의 견해와 전망을 들여다볼 수 있어 주목받아 왔다. 올해 서한의 경우 10페이지 수준에 그쳐 예년보다 짧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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