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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잡아라…증권사들, 토큰증권 시장 선점 공략 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6 21:03

KB·신한·키움 등 STO 플랫폼 구축 '박차'
대신 '카사 인수 추진' 신한 '얼라이언스'
가이드라인 공개…상반기 법개정 잰걸음

토큰증권(ST)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2023.02.05)

토큰증권(ST)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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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을 제도권 내에서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증권가는 '새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STO 플랫폼 개발 및 구축을 위해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타사와 업무제휴를 맺는 등 힘을 싣고 있다.

KB증권(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SK C&C와 디지털자산 사업에 공동으로 협업하고 있다. STO 플랫폼 개발 가운데 작년 11월 핵심기능 개발 작업과 테스트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도 2022년 12월부터 블록체인 사업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부와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기능 검증에 협업하고 있다. 어떤 기초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대표 황현순)도 지난 2023년 1월 한국정보인증, 블록체인 전문 기업 페어스퀘어랩과 STO 사업 협력을 알렸다. 키움증권은 앞서 음악(뮤직카우), 미술(테사), 부동산(비브릭, 펀드블록글로벌, 카사) 등 조각투자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선도적으로 맺어왔으며 리테일(소매금융)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부동산 금융그룹을 표방하는 대신증권(대표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도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5일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나서 증권가는 더욱 잰걸음이다.

서울옥션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는 이날(6일) KB증권, 신한투자증권과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금융과 미술품 결합 서비스 사업개발 등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날(6일) 신한투자증권은 업권에 관계 없이 기업들이 모여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를 위한 표준과 최선 사례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STO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STO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각투자와 같이 기존에 전자 증권으로 발행되기 어려웠던 다양한 권리가 토큰증권 형태로 손쉽게 발행 및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 수익증권같은 비정형적 증권에 적합한 다양한 소규모 장외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조각투자 사례를 보완해 토큰 증권을 제도권 내 편입함에 의미가 있다"며 "강력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플랫폼을 통해 토큰증권의 유통을 담당하며 초기 시장 선점이 가능한 증권사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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