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6일 오후 해운빌딩에서 열린 '2022 해양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송 차관은 26일 해운빌딩에서 열린 ‘2022 한국해양대상 시상식’에서 “전세계적으로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과 디지털 혁신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국내 조선사들이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와 해운사 HM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HMM은 친환경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발주하고 조선 3사는 발주사의 요구대로 새로운 신기술 엔진을 적용한 선박을 출시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선급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선·해운사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선박을 선보이더라도 한국선급의 인증 없이는 실효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송 차관은 “한국선급의 기술 인증을 발판으로 K-조선의 기술 발전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온다”며 “최근 상대적으로 육성 흐름이 활발한 우주·항공 분야 대비 해양업계가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해수부는 민관과 손잡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HMM이 해양대상을 수상했다. 김예지 한국선급 대외협력·홍보팀장이 해양홍보인상을 받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