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위기의 저축은행, 지역사회 동반 성장이 답이다

편집국

기사입력 : 2022-11-28 00:00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원천
서민금융 지원 등 상생하는 저축은행 사회적금융 실천

▲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2023년 금융 시장의 화두는 불확실성이란 단어로 요약될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국내 경제 역시 유래가 없는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연일 매스컴을 통해 전해오는 이야기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 시장 영향과 이에 따른 불확실한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한 내용들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로부터 벗어나 일상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내년 성장률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도 국내 연간 경제 성장률(GDP)은 1.7%로 이는 전년도 보다 0.9%p 낮아진 수치다. 성장률이 2%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던 2020년도 -0.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제외하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저축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저축은행 산업의 성장은 지역 사회의 경제 변화와 맞닿아 있다. 국내 저축은행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은 영업권역 내에서 의무비율 규제를 받고 있어 지역의 경제 성장과 환경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 산업의 출범 목적과 기능은 금융 정책에 따른 정책 금융 활성화, 시중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신용, 저소득 고객에게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개인 고객 이외에도 지역 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이 저축은행에 있는 것이다.

최근 금융사들은 지역 내 취약 계층의 금융지원을 토대로 경제력 회복과 재기를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사회적 금융의 의미를 담은 역할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회적 금융이란 경제적 이익 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금 수요자에게 투자하는 금융을 뜻한다.

사회적 금융은 가치의 투자를 통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선 사업과는 결정적으로 다르다. 사회적 금융은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말해 기업의 사적 이익 창출에만 몰두하여 경영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공적 이익 추구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기업 가치 향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금융과 관련해 지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의 이야기는 사회적 금융의 역할과 의미를 잘 나타낸 사례다.

1973년 20여 달러가 없어 고리대금업자의 횡포에 시달리는 빈민들에게 담보 없이 자신의 사비로 돈을 빌려주어 빈곤에서 구제하였고 이를 계기로 그라민은행을 설립해 무담보 대출을 이어가 회수율 99%의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고, 빈곤층 600만명 중 58%가 빈곤에서 벗어나는 등 사회적금융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빈곤한 사회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공헌의 마음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이 빈곤퇴치 운동의 모범이 되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된 것도 지역사회와 공존을 위한 선택에서 출발했다고 생각된다.

다수의 저축은행들이 사회 전반의 대의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지역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 따른 것이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함께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함으로써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쟁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공존을 통한 활동으로 다가올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와 선도적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저축은행들은 서민금융 지원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대외 활동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79개 모든 저축은행이 한 뜻으로 산불피해, 집중호우 피해, 풍작으로 인한 경제 위기 농가, 코로나19 전염병 의료진 지원 등의 재난 상황에 구호를 위한 후원을 진행하기도 했고, 사회 대의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문제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매년 늘어나는 아동학대 범죄 감소를 위한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새롭게 발생한 경제 취약 층 취학 아동들의 비대면 학습 격차 해소와 생계 위기에 놓인 미혼모자 가정의 생필품 후원, 지역 화폐를 활용한 기부금을 통해 골목 상인의 경제적 지원과 사회 취약 층 아동의 생계 후원을 동시에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는 곳도 있다. 악취 등 민원으로 잘려 나가는 암은행나무 가로수를 옮겨 심기도 하고, 노후화된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설치하기도 했다. 단순한 후원금 기부나, 1회성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회 발전에 현실적인 공헌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이 지역 사회에서 사회적 금융의 기능을 실천하는 저축은행들에게 원활한 지역 신용공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서민금융연구원이 서민금융지원 활성화와 저축은행 역할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서민금융포럼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총량규제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로 막는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논의됐다. 원활한 신용공여 공급을 위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되, 금융 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부문의 규제는 강화하고 공급에 자율적인 경쟁 환경이 마련되면 시장의 자생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았다.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적재적소에 맞는 빈곤층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금융의 주된 역할을 저축은행이 실천해야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위기의 시대에 저축은행은 저축은행만의 역할과 사회적금융의 의미를 염두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저축은행이 설립된 지 50년을 넘어서는 내년은 저축은행 산업의 성장과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높아진 시장 금리로 국내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 모두가 전망하고 있다.

그 동안 서민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과 성장을 이어온 저축은행들이다. 위기에 놓인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동반 성장함으로써 저축은행이 제2의 전성기를 펼쳐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정승회 코람코 대표, 리츠 넘어 개발·데이터센터로 확대 경영…‘종합 투자 플랫폼’ 승부 코람코자산신탁이 투자와 개발, 신탁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로 체질을 바꾸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가 투자 전문성을 앞세워 리츠 중심의 사업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대형 개발과 기업 부동산 유동화, 데이터센터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작됐다.정 대표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한 뒤 2015년 코람코에 합류했다. 이후 리츠사업본부장과 리츠부문장 등을 거치며 코람코의 리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 이물이다.최근 코람코가 보여주는 성장세는 정 대표의 투자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코람코는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을 통해 약 62 2 국책銀 지방이전,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에 농협 직원들이 모였다. 농협중앙회와 주요 계열사의 지방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열린 집회였다. 불과 2주 뒤인 지난 11일에는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 도로가 다시 사람들로 찼다.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지방 이전 반대 공동집회를 열었다.두 집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안정된 직장을 가진 금융공기업 직원들이 자신들의 생활권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외면한다는 비판도 있다.실제로 지역소멸을 막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 어느 정도의 사회적 비 3 돈 모이는 홍콩, 돈 불리는 싱가포르…한국은? 코스피가 한때 8000이라는 상징적 고지를 밟았다. 증권사 창구와 ETF 시장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개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참여도 일상이 됐다.그러나 축포를 터뜨리기 전에 물어볼 것이 있다. “그래서 한국 자본시장은 무엇을 가장 잘하는가?”주가지수가 9000, 1만을 찍는 것과 자본시장이 국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숫자가 커졌다고 시장의 근육까지 단단해진 것은 아니다.아시아를 보면 더욱 선명하다. 홍콩은 돈을 모으고, 싱가포르는 돈을 관리하고, 대만은 돈을 산업으로 연결했다.세 곳의 모델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돈과 사람, 정보와 기업을 국경 너머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산업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