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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해외 복합개발사업 수주 통해 글로벌 도약 [건설사 미래전략 ⑥]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00:00

미래성장 위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현재까지 3.5조원 돌파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이제 우리나라 건설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며 해외에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건설기업들이 미래 전략과 기술 혁신의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기업·고객 가치 창출, 친환경 경영·탄소중립 등 각기 차별화된 미래 전략을 세웠다. 이에 한국금융은 세계시장에서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는 건설사들의 미래 전략을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이한 롯데건설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하며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그룹의 대표적 기획·재무 전문가로 국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늘려나가고 있다. 해외사업을 확대해 국내 주택부문에 쏠린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롯데건설 또한 ‘Global Leading EPC Contractor, Total Service Provider’를 기업의 목표로 정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거점 국가로 일본·중동·러시아·싱가포르 등의 해외시장에서 일찍부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호치민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하노이 랜드마트인 65층 규모의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시공했고, 현재는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인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 중이다.

지난 2019년 개발법인인 ‘롯데랜드’를 설립해 현재까지 9개 프로젝트에서 2.5조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헝가리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연면적 약 68만㎡로 코엑스의 1.5배 규모)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9억달러(약 1조1580억원) 규모다. 지난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현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한 바 있다.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기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도 시니어주택, 복합개발사업 등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사업들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추진해 나가 안정적인 사업 구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은 집중하고 있는 시니어주택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도심지 내 다양한 문화와 서비스 공간이 결합된 형태의 시니어주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특히 기대되는 신사업이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시니어 주택인 ‘VL 르웨스트’를 개발 중이다. ‘VL르웨스트’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3-1블록에 공급되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5㎡, 810세대 규모로 만 60세 이상을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주택이다.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만의 시니어 특화 설계가 적용되고, 입주자에게는 롯데호텔의 VL 특화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2025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별화된 시니어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시니어 서비스를 개발해 VL 르웨스트에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니어주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월드. 사진제공 = 롯데건설

▲ 롯데월드. 사진제공 =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이 같은 시니어주택 사업뿐만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투자 및 조달, 건설, 운영관리까지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자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단순히 시공만하는 건설사에서 벗어나 시행사로서의 역할을 겸한다면 같은 땅을 가지고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블라인드펀드를 모집하는 등의 금융투자와 더불어 롯데건설이 가지고 있는 개발사업 역량에 자산운영 능력을 융합해 새로운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인천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9만4000여㎡, 총 사업비 1조4900억원 규모로,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 주상복합, 복합환승센터, 업무시설, 오피스텔, 문화복합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초부터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등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서울권 누적 수주액이 업계 1위로 2조96억원을 기록하며, 서울권에서 롯데건설의 주택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현재는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에 수주에도 나선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2-3일대 8만2821㎡ 부지에 지하 6층~지하 14층, 31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롯데건설은 국내외에서 인증 받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적을 쌓아온 결과 올해 7월 기준 사상 최대 수주 잔고인 51조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60여년 동안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토목, 플랜트, 건축, 주택 등 전 건설분야에 걸쳐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 및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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