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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API 활용도 넓히는 핀테크…‘킬링 서비스’는 언제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3 16:43

보험·카드추천 등 데이터 활용도 확대
이종결합으로 마이데이터 확대 필요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맞춤형 ‘카드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맞춤형 ‘카드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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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올해 초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본격 시행된 이후 자산관리에만 치중됐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보험, 카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마이데이터 유용성과 차별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와 융합하며 오픈 API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다만 여전히 차별성이 부족해 향후 마이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킬링 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신용정보협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기업은 총 63개사로 예비허가는 5개사, 허가신청은 21개사다. 이중 50개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 누적가입자 수는 출범 7개월 만에 4400만명을 돌파했다.

실제로 고객이 요청해 제공되는 API 전송건수는 지난 1월에서 8월 사이에 8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은행과 카드, 금융투자가 전체 80% 이상의 API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에서 금융마이데이터 발전과 함께 의료, 공공, 통신 마이데이터를 추진하면서 빅테크와 핀테크사는 각사 생태계와 연계한 생활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해 생활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는 41개 보험사의 마이데이터 API에 보험상품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정보와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41개 보험사 API는 업계 최다 수준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가입 내역’에서 가입된 보험을 종류별로 제공하고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보험 등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했던 보험을 안내한다. ‘보장 요약’에서는 사용자가 보유한 보험 자산을 보장별로 제공하며 ‘내보험 TIP’을 통해 보험 초보자도 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가입 내역에서는 국내 41개 보험사의 마이데이터 API를 연동해 대부분의 국내 보험 자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보험과 저축보험, 생명보험 등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을 종류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유한 보험자산에 대해 혜택을 놓치지 않고 편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사용자가 보유한 보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 쉽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는 프로파일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보험 분석 정보 등 생활밀착형 보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내 보험 리포트’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결된 보험사의 맞춤형 보험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내 보험 리포트’는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 내역을 또래나 동일 조건군의 가입 내용으로 비교하고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이나 치료비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보험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로 구성돼 해당 보험상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추가로 가입한 보험과 관련된 유용한 보험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마이카(MY CAR)’와 연결해 자동차 보험의 이용 편의성도 제고했다. ‘네이버 마이카(MY CAR)’는 주행 거리에 따른 마일리지 할인을 예측하고 통합 차량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차량을 등록하면 본인 소유 자동차의 현재 중고 시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평가사 정보와 카카오페이 결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카드추천’ 서비스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드추천’ 서비스는 11개 카드사와 제휴해 100여 종의 카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 정보와 카드 이용내역 등을 결합해 사용자 특성별 프로파일을 구성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사용자들은 ‘카드추천’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금융생활과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들을 추천받고 비교한 후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제휴 카드 종류는 업계 최고 수준인 150여 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예·적금, 증권계좌 정보 등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금융자산정보를 카드사로 중개하고 서류 검토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발급률을 상향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카드추천’ 서비스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와 핀크는 일정한 수입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은행, 보험, 투자 거래 정보 등을 통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신용올리기’ 서비스를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데이터를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중신용자들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보다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신용점수 향상 혜택을 제공한다.

뱅크샐러드는 KCB와 제휴를 통해 은행·증권·보험·연금·IRP 계좌의 거래 정보, 납부이력 등을 중심으로 고객의 소득과 금융 자산 규모를 추정해 향후 신용 상환 여력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일정한 수입이 없어도 정기적인 은행 수신 정보나 투자 자산, 연감 자산 등을 통해 사회초년생과 5060 세대도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핀크는 기존 활용했던 국민연금·건강보험·소득금액증명 등 공공정보와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 데이터까지 이용범위를 확대했으며 은행(계좌), 보험 거래내역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데이터 활용도 공공정보와 마이데이터 항목 중 개인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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