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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3조원 규모 대산 HPC공장 준공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2 14:43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가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준공하고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가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준공하고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사진=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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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가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준공하고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케미칼은 12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HD현대 회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 사장, 김교현닫기김교현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HPC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성일종 서산/태안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등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대산공장 내 66만m2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에틸렌 85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준공식에서 “2014년 국내 최초로 정유사와 석유화학사가 합작해 출범한 현대케미칼은 양사의 원료 및 판매망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를 내며 업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현대케미칼은 HPC공장 준공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등 미래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종합석유화학사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양사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라며, “이종 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HPC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분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각화 했다. 석유화학 산업은 크게 올레핀족과 방향족 분야로 나뉜다. 그동안 계열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통해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만 생산했으나, HPC가동을 통해 올레핀 분야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생산라인을 세분화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에틸렌초산비닐(EVA), 부타디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HPC의 가장 큰 장점은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이다. HPC에는 기존석유화학 공정의 주 원료인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 가스, LPG 등 정유공정 부산물을 시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탈황중질유를 원료로 사용 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정은 국내에서 HPC가 유일하다.

현대오일뱅크는 HPC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소재 EVA 생산 능력은 30만 톤으로 단일 라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기초 소재, 에너지 소재, 2차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HPC공장 준공으로 연간 약 115만톤, 약 3조 8천억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증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 기간 동안 연인원 320만명의 건설인력을 고용했고, 공장 가동에 따라 향후 약 1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하고 있다. (끝)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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