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사회초년생·시니어 연령별 유용한 카드상품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많은 신용카드들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카드들이 비슷한 혜택을 제공했다면 최근 세분화해 신용카드 또한 맞춤화되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신용카드 중에서 하나의 신용카드를 선정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현재 연령대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알아보고 혜택들을 유용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제나 소비, 저축, 투자 등 건강한 금융습관을 어린 나이부터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청소년도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계획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다.

토스뱅크에서 출시한 ‘토스유스카드(USS)’는 만 7세부터 16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본인의 이름으로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는 선불충전카드로 유스카드와 연결된 가상 계좌에 용돈을 입금하면 충전된 토스머니를 체크카드처럼 구매하는 구조다.
‘토스유스카드’의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하루 이용한도 50만원, 월 이용한도 200만원이다. ‘토스유스카드’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경우 나이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며 온라인 결제는 만 14세 이상부터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는 14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는 토스의 기능만을 모아 14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토스 유스 홈’을 구성했다. 토스는 10대의 의견을 수집해 토스머니 저금통과 용돈기입장, 토스페이 온라인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금으로 토스머니 충전하기, 교통카드 충전, 잔액 보기 등 서비스도 제고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의 청소년 전용 카드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는 청소년 가족카드로 월 10만원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청소년이라면 특정 카테고리에선 8%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고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청소년 가족카드는 청소년이 부모의 신용카드를 일시적으로 소지하거나 부모가 자녀 명의 체크카드에 고액을 전송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불편을 최소화한다. 부모가 자녀의 지출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관리하면서 자녀의 건전한 소비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신용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대중교통 2%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의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편의점과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에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일 경우 8% 결제일 할인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이용 가능 업종과 월 이용한도를 제한해 자녀의 안전한 카드 이용을 지원한다. 교통과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약국, 식음료 업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월 이용 한도는 10만원이며 부모의 요청 시 월 50만원까지 상향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인 ‘KB국민 샘 쏘영(Sam So Young)’은 스터디카페부터 편의점, 문구점, 패스트푸드, 스트리밍까지 10대라면 꼭 사용하는 영역들만 혜택을 모았다.

‘KB국민 샘 쏘영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이 5만원 이상이면 혜택을 제공하며 만 12세부터 13세까지 1회 이용한도 3만원이고 하루 이용한도는 3만원, 월 이용한도 30만원이다. 만 14세 이상인 경우 1회 이용한도는 600만원이고 하루 이용한도는 600만원, 월 이용한도 2000만원이다.

‘KB국민 샘 쏘영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만원 이상이면 멜론, 유튜브 프리미엄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문구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대중교통 이용 시 각 영역별로 월 최대 1000원까지 결제 금액의 5% 환급 및 청구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의 ‘신한 Meme’은 청소년도 온·오프라인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페이 서비스로 별도의 결제계좌 없이 간편하게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신한 Meme’은 연결계좌 등록 시 충전한도가 50만원이고 하루 이용한도는 100만원, 월 이용한도 2000만원 미만이다. 연결계좌 미등록 시 충전한도가 200만원이며 하루 이용한도 500만원, 월 이용한도 2000만원 미만이다.

‘신한 Meme’은 10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멜론, 지니, FLO 등 음원 스트리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등에서 결제 금액의 5%가 마이신한포인트로 특별 적립되며 전 가맹점에서 이용 시 0.1%를 기본 적립해 준다.
사회초년생에게는 통신요금, 대중교통요금, 공과금, 디지털구독료 등 고정비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유용하다. 고정비 혜택 카드는 각종 월납 요금을 한번만 자동이체하면 매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생활비의 절반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면서 예산에 맞게 지출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Deep Dream’ 신용카드는 전월실적과 할인한도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로 국내외 어디서든 0.7% 포인트를 적립한도 없이 쌓을 수 있다.

‘신한카드 Deep Dream’ 신용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을 충족하면 DREAM 영역에서 2.1%를 적립할 수 있고, 그중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에서는 기본의 5배인 총 3.5%를 합산해 월 최대 1만점까지 적립할 수 있다.

DREAM 영역은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Discount Store)과 CU, GS25, 세븐일레븐, 올리브영 등 편의점·잡화(Retail Store), CGV, 롯데시네마, 커피업종 등 영화·커피(Enjoy Store), 해외(Abroad), 이동통신요금(Mobil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카드의 ‘LOCA 365 카드’는 365일 매일 생활비 카드로 좋은 카드로 관리비와 공과금, 통신비, 보험료 등 매달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업종에서 매월 3만6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LOCA 365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이동통신,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배달앱, 스트리밍 등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정비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카드로 월 최대 3만6500원을 할인해준다.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아파트관리비와 도시가스비, 전기료 등 공과금, 이동통신요금,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각 최대 5000원씩 총 3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멜론,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업종에서 1500원 할인 혜택을 월 1회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시니어케어 하나카드’는 모바일 앱을 통해 검증된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닥과 함께 만든 제휴카드로 간병비와 약국 혜택을 제공한다.

‘시니어케어 하나카드’는 매월 간병인을 찾는 보호자에게 간병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케어닥 앱에서는 쉽고 편리한 간병인 매칭뿐만 아니라 간병에 필요한 가이드북, 나에게 적합한 요양시설 검색 등 시니어 케어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니어케어 하나카드’는 케어닥 앱을 통해 간병비 결제 시 2% 할인 혜택을 월 5만원 한도로 제공하며 약국 결제 시 월 1만원 한도로 5% 할인 혜택을, 주요 편의점 결제 시 월 1만원 한도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체국의 ‘우체국 라이프+ 플러스 체크카드’는 건강, 반려동물, 여가활동 등 50~60대 고객의 소비생활에 특화된 액티브 시니어 맞춤형 카드상품이다. 국내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우체국 이용 시 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동물병원, 애완동물 관련 BC카드 가맹점 업종을 이용한 경우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GS SHOP 등 홈쇼핑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볼링장, 테니스장 등 스포츠시설 이용하는 경우에도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