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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부터 북적북적…5대 금융지주 모인 ‘금융 핀테크관’ 가보니 [2022 코리아 핀테크 위크]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8 19:16

[현장스케치] 금융지주 혁신 기술 한 자리에
“금융권 디지털 기술 원스톱 체험…흥미로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방문객은 KB금융 부스에서 서비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김관주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방문객은 KB금융 부스에서 서비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김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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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특히 금융 핀테크관에서는 국내 5대 금융지주가 혁신 기술·서비스를 앞다퉈 뽐내고 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핀테크,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행사장 부스는 ▲핀테크 주제관 ▲금융 핀테크관 ▲핀테크 체험관 ▲글로벌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 핀테크관은 많은 인원이 모여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곳에서는 KB·신한·하나·우리·농협·DGB 등 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 IBK기업은행이 전시관을 꾸렸다.

KB금융은 가상현실(VR)에서 금융 거래가 가능한 ‘KB VR 브랜치’를 마련했다. 이날 방문객은 VR 헤드셋을 쓰며 송금 서비스를 시연하기 바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도 합세해 눈길을 더욱 끌었다.

KB VR 브랜치에서 고객은 송금이 가능하며 자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업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체다. 이를 착안해 KB VR 브랜치에 송금 서비스를 적용했다”며 “KB 인사이트 지점에서도 고객이 체험할 수 있게 구현해 놨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B금융 부스에는 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의 ‘국민 비서 알림 서비스’와 알뜰폰 사업 ‘리브엠’,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 등을 홍보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 참석해 신한금융 전시관을 체험해 보고 있다.  / 사진=김관주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 참석해 신한금융 전시관을 체험해 보고 있다. / 사진=김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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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맞은편에 자리한 신한금융 전시관에서는 주요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가 소개됐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시나몬’ ▲신한카드 ‘얼굴인식 결제’ ▲신한금융투자 ‘신용점수 올리기’ ▲신한라이프 ‘보험료 적절 판단’ 등 서비스가 공개됐다. 신한AI는 인공지능으로 금융시장을 분석·예측하고 개인에게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가져왔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가장 먼저 방문한 우리금융 부스에서는 ‘디지털 자격증명 전자지갑’을 체험할 수 있다. 부스 안내원은 변호사와 고객센터 상담가 상황극을 펼치며 방문객을 환대하고 있었다.

우리은행이 지난 7월 시행한 디지털 자격증명 전자지갑은 블록체인 DID(탈 중앙화된 신원 증명)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증명서의 위·변조에 안전하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문직 종사자는 우리은행 앱 ‘우리원(WON)뱅킹’에서 자격증을 전자화해 발급·활용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 자격증명 전자지갑은 변호사에게만 한정됐다. 우리은행은 서비스 대상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가 지난 7월 출시한 해외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출시 46일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놀라움을 산 바 있다. 주요 서비스는 ▲환율 우대 100% 무료 환전(USD, JPY, EUR, GBP 충전 시)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 무료 등이다.

하나금융 부스에서는 트래블로그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앱 ‘하나원큐’와 ‘AI 뱅커’도 함께 구성했다.

이목이 쏠린 곳은 농협금융이다. 농협금융 부스에서는 ‘NH손하나로’가 등장했다. 이는 손바닥 하나만으로 금융 거래부터 공항 탑승 수속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사장도 인상 깊은 혁신 서비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 5월 바이오정보 공항 연계 시범 사업을 처음 시행했다”며 “내일부터 전 농협은행에서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이사가 28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 참석해 DGB금융 전시관에서 3D 아바타를 시연하는 중이다.  / 사진=김관주기자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이사가 28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 참석해 DGB금융 전시관에서 3D 아바타를 시연하는 중이다. / 사진=김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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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과 기업은행은 ‘얼굴’에 집중했다. DGB금융의 3D 아바타는 웹캠을 통해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회장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의 얼굴에 이용자의 표정을 적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DGB금융이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DGB 피움랩(FIUM Lab)’에 선정된 기업 ‘플루언트(FluentT)’가 개발한 것이다. DGB금융은 3D 아바타를 은행원으로 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안면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로지 얼굴로 모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당 기술은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는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춘식이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전시관에 들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이날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가한 A씨는 “금융권의 디지털 기술을 원스톱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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