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잠시 돈 맡기는데 이자 ‘쏠쏠’…3%대 파킹통장 ‘주목’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9-08 15:01

OK저축 ‘OK e-읏통장’ 3.3%로 인상 예정
조건·한도 없는 산업은행 파킹통장도 눈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금리 인상기를 맞아 하루만 맡겨도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목돈이 일정 기간 묶이는 게 부담스러울 때 파킹통장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파킹통장은 차를 주차에서 넣고 빼는 것처럼 돈을 은행에 잠시 보관하는 수시입출금통장을 말한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내달 1일부터 수시입출식 보통예금 ‘OK e-읏통장’의 금리를 연 3.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대금리를 기존 0.2%에서 0.3%로 인상하면서다. 이는 판매 중인 파킹통장 금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예치금 1000만원까지 최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OK저축은행은 연 3.5% 이자를 제공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6’ 특별판매를 2000억원 한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6개월 이상 예치 시 언제든지 해지해도 기본금리와 동일한 이율이 보장돼 짧고 굵게 목돈을 굴리기 유리하다. 가입금액은 10만원에서 1억원까지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페퍼스파킹통장’ 금리를 최고 연 3.2%로 상향 조정했다. 이 파킹통장은 디지털페퍼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상품이다.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 맞춰야 하는 별도의 조건은 없다. 가입금액의 제한도 없애 원하는 금액만큼 넣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파킹통장의 최고금리 적용 한도인 300만원에서 큰 폭으로 확대 적용됐다.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까지 연 3.2% 이자를 제공하며 5000만원 초과분에는 연 1%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이 파킹통장은 매 분기 이자를 받을 수 있다.

KDB산업은행의 파킹통장도 금융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KDB 하이(Hi) 비대면 입출금통장’은 연 2.25% 금리를 자랑한다. 이 상품은 조건이나 한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로 가입이 가능하며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폰뱅킹 및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수수료를 우대한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별도 조건 없이 최고금리를 주는 연 2%대 파킹통장을 운용 중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파킹통장으로 쓸 수 있는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오늘부터 0.2%포인트 올렸다. 연 2.2% 금리가 적용되는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여윳돈을 따로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이프박스 1개의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지만 여러 개를 보유한 경우 1억원이 넘는 자금도 보관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연 2.1% 이자를 준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3억원까지 적용된다. 플러스박스는 용돈 계좌와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 쪼개기를 통해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일반 플러스박스와 기분통장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기분통장은 매일 그날 기분에 따라 감정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한도도 동일한 3억원이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이라는 이름의 파킹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에서 1억원까지 연 2% 금리로 출시돼 업계의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로 고객에게 이자를 제공하는 중이다.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세전 기준 매일 약 5400원 상당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