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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집값 10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 회복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3 16:50

강원도 연도별 집값 변동률. /이미지제공=부동산R114

강원도 연도별 집값 변동률. /이미지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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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강원도 집값이 10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회복했다.

23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682만원으로 전년 596만원 대비 14.4% 올랐다. 3.3㎡당 매매가가 500만원을 넘긴 2015년 이후 6년 만에 600만원을 돌파하며 앞 자릿수를 바꿨고,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강원도 집값은 2011년 16.5%의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동안 0%대에서 9%대의 크고 작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록한 14.4%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강원도 내 시·군별로 비교하면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중심 도시로 손꼽히는 몇몇 도시의 가파른 상승세가 강원도 평균 집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속초시로, 2020년 700만원에서 2021년 876만원으로 25.1% 올랐다. 이어 춘천시가 2020년 691만원에서 2021년 833만원(20.5% 상승)으로, 원주시가 568만원에서 638만원(12.3% 상승)을 기록했다. 이들 세 지역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척, 강릉, 평창, 횡성 등은 전년과 동일하거나 0%대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반면 집값은 저평가된 강원도가 광역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한다. 속초 등 해안가 지역은 세컨하우스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활발해졌고, 춘천과 원주는 산업단지 및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증가한 것도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이자 상승 여력이 충분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도에 대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세컨드 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외부 수요,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터를 잡고 있어 지역 내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원주, 속초, 춘천 등에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서는 8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속초시 중앙동에서는 11월 대우건설이 4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동명동에서는 연내 두산건설이 54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춘천시 소양로2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소양2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1,03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창군 진부면에서는 유탑건설이 시공하는 ‘평창 진부 공동주택(가칭)’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6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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