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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등 7개사 말레이시아 탄소포집 개발 업무협약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3 10:14

롯데케미칼(부회장 김교현)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부회장 김교현)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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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대표 산업군 리더들이 말레이시아의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업, 국경을 초월한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에 나선다.

롯데케미칼(부회장 김교현닫기김교현기사 모아보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에서 진행됐으며,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박인철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사장,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Emry Hisham Yusoff) 부문장 등 각 사의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이다. 참여사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에 착수,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그 의미가 크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처리, 이송 등에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 탄소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참여사들은 향후 국내 다른 탄소배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각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손을 맞잡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아시아 각지에서 광범위한 개발을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탄소저장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저장공간의 부족으로 해외저장소 확보가 필수적인데, 말레이시아는 세계적인 규모의 저장 용량과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입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 사는 기술력과 전문성(△사업개발주관 및 허브: 삼성엔지니어링 △탄소포집 및 허브: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이송: 삼성중공업 △저장소 탐색 및 선정, 운영: SK어스온, 페트로나스)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상무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더불어 CCUS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금번 CCS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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