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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입출금하러 우체국 가세요”…전국 우체국서 4대 은행 업무 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6 22:21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우본과 업무협약 체결
전국 2500여개 우체국 지점서 입출금·조회·ATM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우체국 금융망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행 입출금 등 업무를 우체국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가운데 왼쪽)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우체국 금융망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행 입출금 등 업무를 우체국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가운데 왼쪽)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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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4대 주요 시중은행 고객은 연내 전국 2500여개 우체국 지점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과 잔액 조회 등 단순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우체국 금융망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행 입출금 등 업무를 우체국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은행 점포 폐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 등 금융 취약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협약으로 기업·산업·씨티·전북은행 등 기존 제휴 은행뿐 아니라 4대 은행 고객도 전국 2482개의 금융 취급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및 조회업무와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와 은행권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그간 이견이 있었던 서비스 제공지역 범위를 전국 단위로 합의했다. 또 공정한 수수료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체국 통장과 시중은행 통장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리더기 약 8380대를 전국 우체국 금융창구에 순차적으로 보급·교체할 계획이다.

위탁업무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수행을 위해선 금융결제원의 전산망 중계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 고도화 전까지는 사고위험과 업무경감을 위해 수시 입·출금 예금에 한정해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금액은 1회 1억원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날 발표한 은행권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 제고 방안에 따라 편의점·백화점 등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물품구매를 동반한 소액 출금(캐시백)과 거스름돈 입금 등이 활성화되도록 업무위탁규정상 허용 및 관련 약관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은행 금융사, 유통업체 등이 단순·규격화된 예금, 대출, 환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업무 범위, 인가 요건, 건전성 확보 및 보호 의무 등에 대해 업계, 학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연내 은행법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은행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공동지점 활성화를 위해 은행과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장소와 전산운영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지점·자동화기기(ATM) 위치 및 이용정보를 제공하는 ‘금융대동여지도’ 모바일 앱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날 협약식에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은행권 지점 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오프라인 금융서비스는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은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위해 대면 채널을 선호하고 현금은 여전히 중요한 지급수단"이라며 "취약계층 배려 및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 등을 감안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 입출금하러 우체국 가세요”…전국 우체국서 4대 은행 업무 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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