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주현 후보자, '유재수 뇌물 연루' 자산운용사 임원 근무…“사건 인지 못해”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2-06-13 07:51

한강에셋운용 비상근감사로 3개월여 근무
김 후보자 측 "적성 맞지 않아 조기 퇴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김주현 후보자, '유재수 뇌물 연루' 자산운용사 임원 근무…“사건 인지 못해”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뇌물 사건에 연루됐던 자산운용사에서 3개월여간 비상근 감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국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퇴임 직후인 2018년 6월 1일부터 같은 해 9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비상근 감사로 근무했다. 이 기간 김 후보자는 총 세전 833만3000원(월 급여 250만원 수준)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주현 후보자는 해당 회사에서 비상근 감사의 역할이 본인의 적성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돼 석달 만에 조기 퇴임했다"고 밝혔다.

또 "유재수 전 부시장과 한강에셋자산운용 간 이슈는 2019년 하반기에 제기됐으며, 2018년 6월 취업 당시에는 회사 관련 이슈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정책국장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하던 2010~2018년 한강에셋자산운용 대주주 A씨 등 4명에게서 49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심 재판부는 유 전 부시장이 받은 뇌물 중 2000만원 정도를 유죄로 판단했고, 대법원은 지난 3월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후보자를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하고,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