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채로 발행됐다. 미국 금리인상 여파와 중국발 공급망 차질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로 해외 채권발행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한국물 시장 형성 수준(10~20bp) 보다 양호한 조건(5bp 내외)의 신규발행프리미엄(NIP)으로 발행했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산은에 따르면 투자자 대부분이 각국 중앙은행·국제기구·정책금융기관(SSA), 다국적 기업, 은행 등으로 우량했다. 투자자 지역의 65%는 아시아였으며 나머지 35%는 유럽 등이 차지했다. 투자자별 분포 비중은 SSA 및 다국적기업이 55%, 은행 30%, 자산운용사 14%였으며 기타 1%로 구성됐다.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모집했지만 발행액 대비 3배의 투자 주문을 유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