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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 속 수익성 · 건전성 모두 잡은 우리카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5 06:00

신한카드 순익 1759억원, 부동의 1위
우리카드 '이자수익 증가'로 실적 순항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2022년 1분기 실적 지표. /자료제공=신혜주 기자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2022년 1분기 실적 지표. /자료제공=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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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우리카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5일 한국금융신문이 카드사 4곳의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서를 비교한 결과, 올 1분기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각각 1759억원과 1189억원, 855억원, 5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을 살펴봤을 때 우리카드가 18.9% 증가하면서 지주계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4.7% 증가했으며,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16%와 24.7%씩 하락했다.

우리카드가 1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자수익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 금융과 리스·렌탈, 비회원 신용대출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억원 증가한 순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카드 이용금액 축소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가 순익을 저하시켰다. 하나카드 역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출자산 감축, 특별퇴직 실시가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에서도 우리카드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ROA는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보여주며, ROE는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낸다.

우리카드의 올 1분기 ROA는 전년 동기 대비 125bp(1bp=0.01%) 상승한 2.41%를 기록하며 카드사 4곳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ROE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하나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124bp 하락한 ROA 2.3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ROE는 전년 동기 대비 546bp 하락한 13.11%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58bp 하락한 ROA 1.77%를 기록했다. ROE는 지난해 1분기 13.51%에서 올 1분기 10.91%로 270bp 떨어졌다. 신한카드의 경우 ROA 1.8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bp 하락했다. 같은 기간 ROE도 10.66%에서 10.40%로 26bp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에서도 우리카드의 선방이 이어졌다. 기업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있다. 두 지표 모두 수치가 낮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NPL비율은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우리카드의 올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6bp 떨어진 0.79%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전년 대비 13bp 하락한 0.52%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 0.86%에서 7bp 하락한 0.79%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bp 떨어진 0.88%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연체율 0.8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bp 하락했다.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bp 하락한 0.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bp 상승한 연체율 1.03%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전년 대비 46bp 하락한 0.71%를 기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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