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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통합금융지원모델로 인니에 경협증진자금 2.1억 달러 지원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1 16:29

세르퐁 정수장에 대출·지분투자 예정

인도네시아 상수도 공급시스템 금융지원 모델./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인도네시아 상수도 공급시스템 금융지원 모델./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은 ‘인도네시아 카리안-세르퐁 도수로 건설사업’에 경협증진자금(EDPF) 2억1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EDPF는 개도국 대형 인프라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수단이다.

수은은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정부의 재정을 보조받아 장기·저리의 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의 카리안댐과 자카르타 서부의 세르퐁 정수장을 연결하는 53.1km 길이의 ‘광역 도수로 건설사업’이다.

카리안댐은 수은이 1억4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해 국내 기업이 지난 2015년부터 건설하고 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르퐁 정수장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투자자로, 국내 중견 건설사가 시공사로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도수로 부문에 대한 수은의 EDPF 자금지원은 국내 기업의 정수장 부문 민간투자사업 시행을 측면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수은은 세르퐁 정수장 사업에 대한 대출과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금융지원도 계획 중이다. 향후 세르퐁 정수장에 대출과 지분투자까지 이뤄지면 해외 대형 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은 최초의 통합 금융지원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상수도 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을 국가개발계획상 최우선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이 빈번한 지진 발생과 지하수 과다 사용에 따른 지반침하, 인구 과밀화 문제 등으로 심각한 식수 고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은의 통합 금융지원으로 상수도 공급시스템 전 과정이 완공되면 인니 서부 자카르타 등 대상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35%에서 82%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수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인니 상수도 공급시스템 전 과정에 걸쳐 수은의 금융상품을 통합 지원하는 최초 거래로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경협증진자금을 통해 개도국과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해외 랜드마크형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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